가인리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고향 친구들과 동생들, 동네 형들과 어울려 동네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으며 마을 전체가 우리의 놀이터였다. 바다와 산, 논과 밭은 유년 시설의 추억을 간직한 추억의 집적체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삭막하고 여유없이 경쟁으로 치열한 삶터에서 고향이 있다는 것은 큰 위안을 준다. 내 영혼의 안식처처럼 편안하고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힘을 얻을 수 있기에 고향은 항상 그립다. 푸른 바다의 넘실거리는 찬란한 물빛과 풍경은 지식의 보고이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게 하는 힘이다. 동네의 개구쟁이들이었던 어린 시절, 그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하영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남해군의 미래와 관련된 사항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밝았다. 독자분들께 새해 인사를 부탁드린다= 임인년 호랑이의 해가 가고,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검은 토끼는 건강과 지혜 그리고 신속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점프가 주특기인 토끼처럼, 2023년 여러분 모두 힘찬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겠다.국회의원 임기의 반절이 지났다. 지난 2년 국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섬 안의 섬 - “쇠섬” 팔선녀들과 떠나는 달빛구르미 야행』 남해읍 선소에서 토촌까지 이어진 해안도로와 쇠섬은 남해읍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남해읍 인근에 있는 해안도로 주변은 아름다운 갈대밭과 철새도래지가 있는 아주 매력적인 유배자처 힐링 공간이다. 특히 보름달에 비친 바다와 만조기의 해안길에 약간의 문화콘텐츠만 더해진다면, 관광객이 스쳐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코스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본다. 제1코스인 유배문학관에서 향교까지가 ‘유배천리 낭만객의 밤’ 코스라면 제2코스인 남해읍 해안길은 ‘유배자처 힐링의 공간’
부산에서 활동하는 남해문인들의 모임 ‘화전문학회’ 회장과 재부남해군향우회 대외협력·문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던 강달수(이동 다천·얼굴사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를 출간했다. 또 지난달 사하구에서 실시하는 전국단위 문학상인 모래톱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해 남해 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이번에 출간한 는 4년 전 작고하신 어머님에 대한 사모곡을 모은 시집으로 1부 칠불암 꽃무릇, 2부 쇠박새의 노래, 3부 그리움의 변주곡, 4부 꽃이 되신 어머님, 5부 보물섬에서 부르는 사모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봄이 오려나 보다. 노을이 내려앉은 지족바다를 거닐어도 뺨에 닿는 바람이 보드랍다. 어민들의 삶의 지혜를 느끼게 해주는 죽방렴의 대나무 어살을 바라보는데 두 바퀴 자전거를 탄 무리가 휘리릭 지나간다.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평온함이 느껴지는 이 바닷가 마을을 닮은 젊은 부부가 자그마한 베이커리 카페를 내어 빵 굽는 냄새에 미소짓게 하고 있다. 보물섬에서 나고 자란 최한샘(29) 씨와 그녀와 결혼하면서 남해에서 제2의 삶을 열어가는 남편 권민성(34) 씨의 이야기다. 각자의 이름 한 자씩을 엮어 ‘샘성’이라는 새 이름을 걸고 어떤 빵으
우린 어쩌다 부모가 되었을까. 가끔은 잠든 아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아이가 정말 내가 낳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그런 찰나가 있다. 그런 찰나를 지나 전쟁 같은 아침 등교 시간이 되면 정말 내가 낳았다는 걸 부정하고 싶어지는 그런 찰나가 다시 온다. 어쩌면 육아란 책임과 감동, 사랑과 용서 사이의 끊임없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토록 아름다운 전쟁터가 또 있을까. 이토록 아름다운 보물섬이 또 있을까. 이 아름다운 보물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오늘도 애썼을 부모라는 이름의 사람들. 그들에게 매일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남해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60일간 공모한 ‘남해군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가 심사를 끝내고 지난 1일 시상식을 가졌다.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직원정례조회에 앞서 총 6건의 인구정책 채택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기간 내 접수된 총 80건 중 최종 채택된 6건의 아이디어를 살펴보자면 60만원 상금을 받는 최우수에 해당하는 정책은 남해읍 이근홍 씨가 낸 ‘남해군 전입 근로자 지원건의 ’ 정책이다. 이는 기존 전입세대의 인원 제한을 2명 이상으로 한정
남해제일고(교장 강태석)강당에서 2018남해군 수학체험전을 지난17~18일 양일간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체험전은 오후 5시까지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남해제일고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수학체험전을 생각하다가 이왕이면 남해군 전체로 확대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9월에 각 학교로 참가를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번에 운영된 23개의 부스 중 남해제일고 부스가 21개, 유일하게 참가신청을 한 남해중 부스가 2개를 차지하여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다.남해제일고에서 주최‧주관을 하고 남해군이 후원을 한 이 행사가 열리게 된
필자는 지난 4일 진주 경남정보산업고에서 열린 재진남해군향우회 한마당체육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그곳에 다녀왔다. 이날 필자는 큰 울림을 받아 안고 돌아왔다. 그 울림이 너무 커서 오늘 칼럼의 주제로 정했다. 그 울림의 진원은 김희석 향우회장의 대회사였다. 그의 연설은 격식에 얽매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짧은 대회사 말미에 “제가 구호를 선창하면 여러분도 따라 외쳐주십시오” 그가 외친 구호는 짧고 굵었다. “다시 태어나도 보물섬에서” 갑작스런 회장의 구호제창에 향우들의 첫 번째 제창은 잘 맞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는 일치되었고 우렁
[사진으로 보는 재진남해군향우회 한마당체육대회]2018 재진남해군향우회 한마당체육대회가 지난 4일 경남정보고 운동장에서 열렸다. 배경훈 초대회장과 이용백 전임회장, 박대출 국회의원, 성연석 도의원, 고향에서 이 곤 고현면장과 박주숙 체육회장, 김정철 창선면장과 박주선 체육회장을 비롯한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박남주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박상태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린 개회식에서 김희석 향우회장은 그동안 향우회를 이끌어온 전임 채상종 회장과 박남주 사무국장에게 공로패를, 김성현 총무부장과 박재용 기획부장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국내 1호 테마마을 남해원예예술촌을 가진 보물섬 남해의 관광산업이 남해원예술촌 입주 연예인 박원숙 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S 1TV, 그것도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밤 8시에 방영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같이 삽시다’는 방송에서 쉽게 볼
보물섬시네마 7일 개관, ‘순정’ 등 무료상영 실시 대기업 영화관 못지않은 상영 품질로 기대감 충족(사진 3)인물 사진에 사진설명 넣어주세요. 영사기사 김설민 매니저(오른쪽)와 총괄운영자 조은정 매니저 온 군민이 3년을 기다렸다. 이제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나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남해군의 작은영화관 ‘보
오는 15일 ‘제3회 내산단풍축제’ 열려내산단풍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류창봉 이장)는 오는 15일과 16일 삼동면 내산저수지 일원에서 ‘제3회 내산단풍축제’를 연다고 밝혔다.내산단풍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남해군과 삼동면 기관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단풍축제는 내산을 남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굴하고
뜨거운 여름,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다. 지난 수년간 레저트렌드로 확실히 자리잡은 캠핑(Camping)이 올해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뽐내는 가운데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은 남해군 캠핑장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남해군에는 금주 들어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평일 캠핑족들의 발길이 늘고 있으며 휴가철이 계속되는 8월까지 캠핑예약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이에 본지는
전국에서 스포츠의 메카로 주목받는 보물섬 남해에서 개최된 제4회 남해전국탁구대회가 지난 1일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남해군생활체육회가 추최하고, 남해군탁구연합회에서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탁구동호인을 비롯한 탁구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춘계대회’ 지난 2일 개막(사진 2)개막식 및 목포과대와 중원대의 개막전(목포과대 3:1승) 사진입니다. 전국 대학생들이 펼치는 백구의 대제전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춘계대회’가 지난 2일 개막식을 열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대학, 240여명의
개화가 시작된 벚꽃모습 잠깐동안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봄기운이 완연한 요즈음, 남해군 이곳저곳에서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다.해마다 이맘때면 예쁜 튤립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장평소류지, 올해는 국도 19호선 확포장공사로 인해 이곳에서 튤립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는 없게 됐지만 이를 대신할 튤립꽃밭이 미조면에 새롭게 조성됐다.미조면 미조마을
지난 8일 ‘2013 송년공연예술제’ 시작 오는 29일까지 연극, 교육마임 등 실시2013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문화공연이 시작됐다. 지난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에서 열리는 ‘2013년 송년공연예술제’가 극단남해의 ‘서포김만중 노도에서 인생을 소리치다’를 선두로 막을
10일 연극 ‘행복한 가족’부터 17일 ‘청소년교육연극발표’로 마무리대장정의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제6회남해섬공연예술제’가 오는 10일부터 마지막주 일정을 이어간다.이번 5주차 일정은 연극과 마당극, 영화상영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먼저 10일 오후 3시 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에서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남해군 곳곳의 캠핑장이 피서객 예약을 받고있다.먼저 이동면 화계리에 위치한 길현문화관에서는 올 여름에도 계속해서 미술캠프 예약을 받는다. 길현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해 현재 전시, 공연기획, 작품 설치, 미술교육(경남재능기부기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길현미술관은 미술체험 오토캠핑을 통해 새로운 캠핑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토요일에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