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고 있는 국내 1호 테마마을 남해원예예술촌을 가진 보물섬 남해의 관광산업이  남해원예술촌 입주 연예인 박원숙 씨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S 1TV, 그것도 황금시간대인 토요일 밤 8시에 방영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같이 삽시다’는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평균나이 60세 여배우 4인방(박원숙, 김영란, 박준금, 김혜정)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공동체생활이라는 새로운 주거콘셉트와 함께 생활하면서 드러내는 그들의 인생스토리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같이 삽시다’는 무엇보다 보물섬 남해의 매력을 알리는데 큰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남해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 가천다랭이마을, 이순신순국공원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주말여행을 나서는 도시사람들의 발길을 보물섬 남해로 향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남해원예예술촌이 개최하는 연례 특별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어 얼마나 많은 관람객들이 남해원예예술촌을 찾아올 것인지 군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해원예예술촌은 매년 봄에 관람객들을 위한 축제를 열어왔다. 그 이름은 ‘꽃밭축제’ ‘예쁜 이웃들의 가든파티’라는 주제를 단 ‘2018 꽃밭축제’는 오는 19일(토)~20일(일) 이틀간 열린다.
‘꽃밭축제’는 1년에 딱 한번 관람객에게 주민들의 삶의 공간까지 공개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관람객이 묻고 거주자들이 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남해의 대표 수목인 편백나무 목공예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코너와 남수중학교 학생들의 퓨전타악공연 등 다양한 공연, ‘고것 참 이쁘게 생겼네’라는 주제의 사진전시회도 준비된다.
남해원예예술촌 운영주체인 예원영농조합법인 민승기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간 다소 위축됐던 원예예술촌의 분위기가 박원숙 씨의 같이 삽시다로 큰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면서 “올해 꽃밭축제는 이 절호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온 입주민들이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하기 정말 좋은 5월의 주말나들이,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보물섬 남해를 선택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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