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후보의 사진 배열 순서는 중앙선관위의 기준에 따라 전국통일기호 부여 정당 소속 순이며 동일 정당 내에서는 가나다 순서임
※ 예비후보의 사진 배열 순서는 중앙선관위의 기준에 따라 전국통일기호 부여 정당 소속 순이며 동일 정당 내에서는 가나다 순서임

오는 4월 10일(수)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60여 일 앞둔 현재,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자 6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 2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각 당별로 공천 및 경선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보수의 세가 강한 지역으로 거론되는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경선 당선자가 본선 당선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이번에도 쟁쟁한 경력과 실력을 갖춘 국민의힘 출마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68), 조상규 변호사(46), 박정열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62), 이철호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67), 정승재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장(60), 최상화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58), 이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고 여기에 최근 서천호 국가정보원 2차장이 정부의 설날 사면 명단에 포함되면서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재성 더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제윤경 전 의원(비례대표)이 본선을 향한 당내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에서는 이 지역구 현역인 하영제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 등으로 재판을 받는 데다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는 악조건이라 반대급부로 더민주당쪽으로 여론의 훈풍이 불 것으로 계산하고 당력을 모아보자는 분위기이다. 

각 후보는 

이 중 국힘의 김장실 전 사장은 당·정·청을 두루 거친 정책전문가이자 힘 있는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관광 한류 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우주항공청 사천, 한려수도 해상관광의 메카 남해, 산업 관광 복합도시 하동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구 최연소 예비후보 등록자인 조상규 변호사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성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사천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정열 전 감사는 제10대와 11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우주항공청 설립 등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해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철호 부위원장은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법과 제도를 만들고 정책 입안과 예산확보를 통해 도약하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사천·남해·하동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정승재 학회장은 사천에 우주항공청과 연계한 국제신도시 조성, 사천국제공항 승격, 도립 남해대학교의 우주항공 특성화대학 조성, 하동 차 산업의 세계적 수준 성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소개했다.

최상화 전 관장은 선거 출마에 다수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우주항공청 개청과 조기 안착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초당적 협력을 끌어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더민주당의 고재성 전 위원장은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 후속대책으로 정주 여건 조성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 조성, 남해는 해저터널 개통으로 인한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것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민주당 제윤경 전 의원은 생태 관광도시 남해 건설을 약속하며 비례의원 시기의 사천남해하동지역 환경오염 문제와 주민불편의 해소 경험을 토대로 한 생태문제 해결, 가계 빚으로 인한 민생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각 당 공천ㆍ경선체제 돌입 

제22대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각 당은 공천 및 경선준비에 한창이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공천 신청자 접수를 받아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 배제한 후 본격적인 심사 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하고, 경선과 단수추천, 우선추천지역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가급적 2월 중 지역구 경선까지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힘에서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253개 지역구의 공천 신청자는 총 849명으로, 이 중 남성은 736명, 여성은 112명, 9명은 비공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공천 신청자는 총 75명인데 공개 명단은 73명으로 발표됐다. 비공개 신청자는 우선추천 대상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국힘의 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샘플은 1000개로 2개 여론조사기관이 500개씩 나누어 전화면접원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공천 면접을 거쳐 지난 6일 1차 경선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총 36개 선거구 중 나머지 13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 결과 더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서는 고재성 예비후보와 제윤경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경선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한다. 더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며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민주당의 경우 현역 의원 최대 관심사인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하위 20%’ 평가 결과도 이번 주부터 해당 의원에 개별 통보한다. 민주당 현역 평가 결과 하위 10~20%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를 감산해야 한다. 하위 10% 안에 들면 득표수의 30%를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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