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퇴임교원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하윤수 교육감이 임종옥 교육학박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퇴임교원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하윤수 교육감이 임종옥 교육학박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하윤수 교육감은 퇴임 교육공무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8월 말 퇴임 교육공무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종옥 박사는 재직 중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사회와 교육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여 국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고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유공교원으로 선정돼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임종옥(62·남해읍) 향우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용도서 검정심의위원으로 활동해 남해인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임종옥 교육학박사
임종옥 교육학박사

임 박사의 교과용도서 검정심의회 연구위원 활동은 개정 교육과정에 이은 세 번째로 일선 학교 교사로는 유일하게 임 박사가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임 박사의 개인 홈페이지 지리임 닷컴(http://www.jirilim.com)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 권장사이트로 선정(2010) 되었다. 

임 박사는 『목판본 대동여지도와 청구도의 지명 비교 연구(2011)』 논문으로 부산대학교 대학원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임 박사는 사례지역인 남해현의 경우 두 지도가 세세한 부분에서 현재와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데 실제는 평산포진과 미조항진 사이에 앵강만이 대동여지도는 반영돼 있지 않았고, 필사본 청구도는 해안선의 드나듦이 자세하게 표현되었다고 하였다.

남해군의 고지도와 지리지를 모두 소장하고 있다는 임 박사는  “남해의 옛 지명이 점점 잊혀 가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남해군과 협조해 남해군 마을 지명의 변천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피력하였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간한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2012)의 남해군 집필위원으로 참여, 우리나라 지리학회에서 남해인의 입지를 굳히기도 하였다. 

고향 남해의 옛 지명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터라 이번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에 수록된 남해군 집필은 임 박사에겐 큰 자부심으로, 학회에서는 남해인의 업적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또한 임종옥 박사는 전국지리교사연합회에서 지리교육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소속 단체 및 전국지리교사연합회의 발전에 노력한 공이 지대하여 ‘올해의 지리인 상(2016)’을 수상했다.

임종옥 박사는 해양초, 남해중, 남해종고 출신인 임 박사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학과 강사, 부산국제고등학교 언어영재원 강사, 광주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출제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정회원, 한국사진지리학회 이사와 한국문화지리학회 편집위원, 교육부 교사용도서 검정심의회 심사위원(중학교 사회, 고등학교 사회,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등교사 신규 임용 후보자 선정시험 검토위원, 부산시 초등인증도서 ‘부산의 생활’ 교과용 도서 연구위원, 부산시 교원연수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사(역사, 지리), 부산대 사범대학 중등교육 연수원 강사, EBS 수능특강·수능완성 한국지리 검토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지명의 지리학』,『 고등학교 사회 1등급 만들기』, 『EBS FINISH 한국지리』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