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두(82세) 향우가 최근 대한민국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km) ‘1200회 완주’를 달성했다. 

한옥두 향우는 지난달 29일 ‘2023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지난 2020년 5월 1000회 완주 이후 3년여 만에 200회를 더 달려 1200회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5월 마라톤 풀코스 1100회 완주기록을 수립한 후에도 1200회 완주에 도전장을 던지며 체감온도 영하 13도의 혹한의 추위에도 상의를 벗고 투철한 정신력으로 1200회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옥두 향우는 지난 1990년대에 건강관리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해 지난 2004년 9월 세계적인 대회인 ‘DMZ대회’에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본격적인 마라톤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러시아 바이칼마라톤대회, 2018년 4월 파리대회, 11월 뉴욕대회에 참가한 후 2019년 3월 일본 동경대회, 4월 런던대회 등 세계 6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한옥두 향우는 KNN방송 최고령 완주 우수상, 조선일보 10회 연속 완주상과 명예전당입성 세계 6대 마라톤대회 완주 기록과 2023년 3월 19일 서울 동아마라톤에서 최고령 1위 완주 동아일보에도 대서특필됐으며 지난 1월 8일 대구 알몸마라톤 최고령자 1위, 대구MBC방송 방영 지방에서 남해신문, 국제신문, 부산일보 등 여러 신문에서 보도된 바 있다. 

한옥두 향우는 “서울 남달모클럽, 남해마라톤클럽, 부산남해마라톤클럽 등 많은 남해클럽 회원들의 응원과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마라톤은 나에게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었고 나 자신을 극복하고 나의 목숨을 구해준 스포츠다. 체력이 되는 그날까지 계속 달려나가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