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달진 산그늘에 햇살이 호호 불면/ 겨우내 숨죽이던 곁가지 피가 돌아/ 홍매화 수줍은 망울 입춘방(立春傍)을 내건다. 매화꽃 흐드러져 황홀한 매화마을/ 홀연히 바람결에 꽃비가 쏟아진다/ 몽롱이 진한 꽃향기 취해보는 봄 한때. (송홍주 시조 “매화마을에서” 전문)송홍주 남해신협 이사장이 지난 2021년 4월 남해신협 주관 ‘어부바인문학 강좌’ 개설 시기를 전후해 배우고 연마하기 시작한 시조(詩調) 창작학습이 점점 무르익어 최근 (사)한국문인협회 주관 ‘제169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시조부문에서 당선되는 결실을 맺었다. 송홍주 이사장
보물섬남해독서학교(교장 류민현)가 오는 18일(월)까지 ‘2024년도 제14기 신입생’ 80명을 모집한다. 보물섬남해독서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등학교 6학년 반과 중등 1·2·3학년 3개 반을 운영한다. 고등반은 이전과는 달리 일반반과 영문반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 개설되는 영문반은 영어 원서 명작을 탐독하는 반이다.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독서학교는 각 반별로 격주로 토요일(오전 10시 30분~12시 30분)에 모여 읽은 책에 대한 토론과 글쓰기 등을 한다. 아울러 독서기행, 독서캠프, 문학
남해군 삼동면은 면민의 건전한 여가생활 영위 및 문화 향유를 위한 2024년 삼동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수강생을 오는 20일(수)까지 모집한다.모집분야 및 인원은 △노래교실 50명 △석부작교실 10명 △난타교실 10명 △캘리그라피 교실 10명이며,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각 프로그램은 올해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남해군 홈페이지 공고란이나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 지참 후 방문신청하면 된다.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은 신청일 현재 삼동면에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에게 우선 수강 기회
창선면 소재 동대만 생태공원에서 오는 16일(토) ‘제1회 봄의 왈츠 버스킹’이 펼쳐진다. 남해군은 내실 있는 거리공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1·3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6회에 걸쳐 동대만 생태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추진한다.출연하는 버스커는 회당 4팀 정도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매회 변경된다.오는 16일 펼쳐질 제1회 버스킹에서는 △‘바이피아’의 피아노·바이올린 연주 △‘위드원 밴드’의 노래 공연 △코믹 매직벌룬쇼 △‘블루스카이’ 통기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아울러 창선면
삼동면 갈현마을 출신으로 폐자원을 활용한 미술작품인 정크아트(Junk Art)의 대가 최성대 작가가 지난 1일부터 이달 31일(일)까지 한달 간 삼동면 밝은달빛책방과 갈현동화마을에서 삼동면행정복지센터의 후원으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 독일마을로 가는 삼동면 갈현마을 어귀에 이른바 ‘대빵 큰 우체통’을 정크아트 작품으로 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던 최성대 작가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폐자원을 이어붙이고 접합해 미술작품을 제작하는 ‘리사이클 정크아트’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생활폐자재를 활용해 미술작
남해군에서 전국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해대교 문화행사 ‘꽃피는 남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3일(토) 설천면 충렬사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림의 주제는 남해군의 관문인 남해대교와 이순신 장군이며, 상상화와 사생화 중 선택하여 응모하면 된다. 전국 어린이 약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 남해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자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도 일부 신청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남해군 관계자는 “그리기 대회가 끝난 후에는 ‘벌거벗은 세계사’로 유명한 최태성 작가가 남해군과 이순신
남해군은 남해 충렬사에서 진행되어 온 ‘충무공 이순신 기신제’가 문화재청의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는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 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었으며, ‘충무공 이순신 기신제’를 포함한 20개 사업이 선정되었다.충무공 이순신 탄신제(양력 4월 28일)와 기신제(양력 12월 16일)는 그동안 사단법인 남해충렬사에서 군비 보조사업으로 진행해 왔으나,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500
남해유배문학관은 3월 6일(수)부터 25일(월)까지 ‘남해신목-시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2024년 봄맞이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초대작가인 사진가 이열(Yoll Lee)은 ‘푸른나무’ 시리즈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섬 나무 시리즈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탈리아 ‘올리브나무’, 마다가스카르 ‘바오밥나무’, 피지 맹그로브 등 해외의 경이로운 나무들을 소개하고 있는 나무 사진가다. ‘남해신목_시간의 기억’ 전시는 작가가 지난 5년간 작업한 섬 나무 시리즈인 ‘제주신목’, ‘통영신목’, ‘신안신목’의 연장선이다. 작가는 2022년
남해군은 ‘노도 문학의 섬’ 작가창작실’ 6기 입주작가를 오는 8일(금)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분야는 문화예술 분야(문학, 영화, 웹툰, 사진, 미술)이며 선정된 작가는 입주 시점인 3월 22일부터 3개월간 작가창작실에 머물며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작가창작실 입주를 원하는 작가는 남해군청 누리집(www.namhae.go.kr) 공고·고시란의 모집 공고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신청서 접수 시 작품 활동 종료 후 발표·전시 계획(책을 발간하는 경우는 1년 이내에 발간계획)을 작성하
1인 출판사인 남해산책출판사가 지난해 12월 새롭게 개설한 ‘북카페 동천서가’에서 오픈 기념으로 오는 16일(토) 오후 2시 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한문고전번역가인 김학성 작가를 초대해 ‘깨어나는 새벽’의 주요 내용인 원효의 대승철학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해산책출판사 김조숙 대표(소설가)는 “지난해 말에 새롭게 확장 오픈한 동천서가에서 군민과 독자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문을 여는 행사를 하고자 한다”며 “이번 북콘서트는 100일 전에 출간한 ‘깨어나는 새벽’의 저자 김학성 저자를 모시고 원효의 대승철학에
남해문학회 제18대 회장으로 송홍주 전 부회장이 선출됐다. 남해문학회는 지난 22일 화통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18대 회장으로 송홍주 부회장을 선출했다. 3년 임기의 송홍주 신임회장은 정기총회 직후 인사말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회원 중심의 남해문학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남해 현대문학의 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송홍주 신임회장과 함께 남해문학회를 이끌어 나갈 임원으로는 김향숙 부회장, 김성철·이종은 감사, 이혜령 사무국장, 기획편집위원 박윤덕·김현근·김희자·문준홍·정정선 기획편집위원이
고향인 남해군 서면에 귀향한 아동문학가 김태두 작가가 남해의 역사적·문화적 자산과 지리적 특성을 생생하게 살린 ‘남해 아리랑’을 작사했다.‘남해 아리랑’은 시시각각 색다른 흥취를 자아내는 남해의 사계절 풍광과 남해군만의 민속적 특징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김태두 작가는 지난해 2월 초부터 ‘남해 아리랑’을 집필하기 시작해 올해 1월에 마무리했다. 김태두 작가는 동화집 외 6권, 동시집 외 2권, 일기 모음집 등을 펴냈다. 또한 문예지도교사로 성명초에서
남해군이 군내 산재한 무형문화유산을 집대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는 문화유산을 비롯해 흔적이 희미해진 민속적 자료들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구체적인 보존·관리 대책을 입안할 계획이다.특히 남해군에서만 이어져 온 독특한 무형문화유산의 시공간적 맥락을 밝혀내고, 보편적인 역사·문화적 자원과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군민 자긍심을 제고함은 물론 남해 고유의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남해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 연구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중간
설천면 행정복지센터는 2~3월 두 달 동안 눈내목욕탕미술관에서 도예작품 전시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주민자치센터 도자기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수강생 14명이 도예 140여 점을 선보인다. 설천면 주민자치센터는 면민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취미·교양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의 성과물을 눈내목욕탕미술관에 전시하고 있다.설천면 눈내목욕탕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남해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2024년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을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요가 △다이어트댄스 △폼롤러 필라테스 △캘리그라피 △색연필화 △기타 △생활 중국어 △여행 중국어 △일본어 회화 등 14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3월 4일(월)에 개강해 6월 7일(금)까지 14주간 운영된다. 수강신청은 남해군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1인당 최대 2개 강좌까지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 후 원하는 강좌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엘림마리나리조트에서 ‘2024 남해 국제 뮤직 아카데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엘림은 지난 17일과 23일, 24일에 이어 오는 29일(월)에도 열릴 예정이며 오는 2월에도 풍성한 행사로 꾸려진다. 엘림마리나리조트가 주최하고 차이코프스키 씨앤씨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남해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품격 음악행사이다.한려수도의 깨끗한 바다와 푸르른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해 물건항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은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총 5
삼동면 지족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동그라미 작은도서관’ 독서모임에서 새로운 회원을 모집한다. 동그라미 작은도서관 독서모임은 주민들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폭력대화와 서클대화 등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 평화를 지향하는 소모임이다. 매월 2회, 둘째 주와 넷째 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경까지 진행되며 지난 8일부터 교재 첫 단원이 시작되었다. 단발적인 참여도 가능하며 회원은 상시모집 중이다.독서모임의 방법은 비폭력대화(NVC) 교재 한 단원씩 읽은 후 워크북으로 연습하고 익히는데, 대면참석과 온라인참여 둘 다 가능하다. 개인구입
남해군에서 남해군미술협회 회원이면서 서양화가이자 명상지도사,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철(68세) 선생이 남해도서관 1층 갤러기 꿈길에서 지난 9일부터 이달 28일(일)까지 ‘마음에 빛과 향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파스텔화 17점을 전시하는 개인전시회를 열고 있다. 남해미술협회전과 개인전, 남중권 문화예술전시회 출전 등 다수의 미술창작 활동을 해 온 박 철 선생은 지난 2017년 남해로 귀촌하면서부터 기존 유화 창작 활동에서 ‘파스텔화’ 중심으로 전환해 작품활동을 했다고 한다. 분필 가루처럼 흩뿌려지는 성질이 독특한 형태와 질감,
남해문화원 김미숙 국장이 남해문화 인력 양성과 콘텐츠 발굴 육성 등 지역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경상남도 문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해군에서는 문신수 선생과 정의연 선생, 김태두 선생에 이어 김미숙 국장이 네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62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김진부 경남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장들과 (사)경남 문화상 수상자회 회장,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체육인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리에 진
올해로 제26기를 맞은 남해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이 지난 22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수강생 주민들, 강사들과 함께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남해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남해군과 남해군예음협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수료식은 판소리와 무용 등 식전 공연에 이어 내빈 소개와 표창패 및 감사장 수여, 하미자 문화원장의 인사, 내빈 축사, 학사보고, 운영결과 보고, 제25기 문화학교 수료증 수여, 문화학교 신설과목 강사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손명옥·조수연·박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