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활동하는 남해문인들의 모임 ‘화전문학회’ 회장과 재부남해군향우회 대외협력·문화 분과위원장을 역임했던 강달수(이동 다천·얼굴사진) 시인이 네 번째 시집 <쇠박새의 노래>를 출간했다. 

또 지난달 사하구에서 실시하는 전국단위 문학상인 모래톱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해 남해 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에 출간한 <쇠박새의 노래>는 4년 전 작고하신 어머님에 대한 사모곡을 모은 시집으로 1부 칠불암 꽃무릇, 2부 쇠박새의 노래, 3부 그리움의 변주곡, 4부 꽃이 되신 어머님, 5부 보물섬에서 부르는 사모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대학교 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경복 평론가는 “어머니는 인간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지고한 사랑의 실체이므로 그의 부재로 인한 발생하는 존재의 결핍은 근원적인 슬픔과 그리움을 불러 온다. 역사 이래 곡진하고 애틋한 수많은 사모곡을 보아 왔지만, 강달수 시인처럼 어머니를 이렇게 절절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머니 사랑의 절실함과 그에 대한 시적 화자의 간절하고도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잘 드러나 있다”고 평론했다.


※ 강달수 시인은 1997년 <심상>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하여 부산시인협회상(본상), 김만중문학상(특별상), 전국꽃문학상(우수상)과 영호남문학상(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김민부문학제·김민부문학상 운영위원장, 부산사하문인협회장, 사하문화연구소장, 을숙도문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강달수 시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라스팔마스의 푸른 태양>, <몰디브로 간 푸른 낙타>, <달 항아리의 푸른 눈동자>, <쇠박새의 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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