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스포츠의 메카로 주목받는 보물섬 남해에서 개최된 제4회 남해전국탁구대회가 지난 1일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남해군생활체육회가 추최하고, 남해군탁구연합회에서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탁구동호인을 비롯한 탁구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이날 대회의 개회식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남해군생활체육회 관계자 및 남해군탁구연합회 박두권 회장은 대회장을 찾아 참가한 전국 탁구동호인들을 격려했다. 
대회는 출전선수의 실력을 고려한 핸디캡을 부여해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고, 단체전과 개인전은 다시 라지볼부, 장애인부, 일반부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일정별로는 첫째 날인 30일에는 라지볼 및 장애인부가 31일, 1일에는 남녀 개인전 및 단체부 경기가 차례로 치러진 가운데 대회장을 찾은 선수들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남해군에서 활동 중인 탁구클럽선수들도 남해연합으로 출전해 전국의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고, 남자 개인전 6부에서 장경성 선수가 우승을 여자 개인전 2부 최봉임 선수와 5부 이선옥 선수가 준우승, 장애인부 개인단식 3-5체급에서 주남식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개최지의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대회결과는 전국탁구동호인 커뮤니티 오케이핑퐁 홈페이지(www.okpingpong.com) 참고>
이날 대회를 마친 남해군탁구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선수단의 덕분에 풍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며 “페어플레이를 우선으로 경기에 참여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