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장을 역임한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6월 2~8일 명동 ‘갤러리 1898’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미술 동호회 회원들과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의 이름은 ‘Harmony of seven’이다.유 전 장관은 해군사관학교(18기)와 영국해군대학을 수료하고, 해군본부 정보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제16대 국회의원, 해양수산부장관, 새천년민주당 국방간사 예결위원,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퇴역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 회장을 지냈다. 전시회에는 5년 전 취미활동으로
남해대학(총장 조현명)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 및 학생 94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1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 출전하여 13년 연속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매년 한국의 음식문화 및 외식산업 향상을 위하여 (사)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28개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이 후원·개최한 이번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남해대학의 호텔조리제빵학부는 학생라이브 요리 및 칵테일 경연, 세계요리경연, 한식요리경연, 제과제빵·디저트 경연 등에 94명이 참가하여 대상 1
창선면 연곡로 13번지에 있는 뮤지엄남해(관장 유은리, ☎867-2021)에서는 이번 달 27일까지 황미영 작가를 초대해 ‘REWIND, 다시 듣는 시간들’이라는 타이틀 아래 전시회를 열고 있다.황미영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2012년 ‘Live chair-Painted chair’, 2014년 ‘Merry chair’, 2016년 ‘Brown chair’, 2018년 ‘Happy christmas’ 등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열어 자신의 예술세계를 보여주었다.황미영 작가는 원래 한국화를
남해유배문학관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설천면에서 디자인남해 공방을 운영 중인 문동원 작가가 그간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 15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유배문학관 초대전으로 기획되었는데, 물고기가 가지는 다양한 예술적 의미들을 나무에 형상화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4일 오후 4시 문동원 작가를 비롯한 장충남 군수, 하미자 문화원장, 하복만 군의원, 김희자 작가 등이 참석해 개막의 문을 여는 테이프를 끊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군내 예술 관련 전시회나 공연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그간 목말랐던
나들캘리그라피 정기회원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일)까지 한 달간 남해도서관 1층 갤러리 ‘꿈길’에서 ‘가족 그리고 치유의 말들’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 전시 기간 중 5월 19일(수)을 포함한 부처님오신날 주간(5월 17일 ~21일)에는 화방사에서 야외전시회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10명 중 7명의 회원이 출품했다고 한다. 나들캘리그라피는 2018년부터 관심있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캘리그리피 동호회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나들캘리그라피 담당(m. 010-7743-0816)에
뮤지엄남해를 찾았을 때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듯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평일인 탓인지 캠핑장은 한산했지만, 놀이기구를 타고 놀면서 깔깔 웃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구김살 한 점 없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고달파도 동심(童心)은 여전히 티끌 먼지 하나 없는 화엄의 세계였다.이번 달 뮤지엄남해의 전시 작가는 이용은이다. 1일부터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과묵한 코끼리와 하늘하늘 춤을 추는 꽃의 만남. 그래서 전시회 표제도 ‘꽃끼리’라 붙였다. 얼핏 보면 나란하기 어려울 듯한 이 두 오브제를 어떻게 그림으로 승화했을지 무척
뮤지엄남해(MUSEUM NAMHA)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용은 작가의 ‘꽃끼리 : 시작부터 지금까지’ 전시를 연다.이 전시회는 2020년 예비사회적기업인 ㈜예술상점에서 주최·주관하고 등록 사립미술관인 리미술관에서 후원한 ‘신작발견’ 공모전의 우수상 선정작가 초대전이다. 코끼리라 하면 불교에서 대표적인 상징동물로 여겨지는데, ‘향 코끼리’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용은 작가는 코끼리의 주름을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을 거쳐 종이 자체에 주름을 주기도 해 구겨진 종이 위에 한국화 전통 재료의 특징을 살려 페인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이 4월 6일부터 최문정 작가의 ‘진달래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여지는 작품들은 봄날의 흔들리는 진달래를 드로잉기법으로 포착한 것들이다. 수풀 사이로 피어나는 진달래가 바람에 흔들리는 장면을 표현한 것으로 꽃의 시각과 관찰자의 시각이 어우러진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에 있는가? 진달래는 긴 겨울을 비집고 일어나 봄날의 희망을 가져다주는 꽃으로 지역 저변에 깔려 있는 민초들의 삶이 녹아있다.” 최문정 작가는 진달래의 상징적인 내용과 더불어 선적 유연함과 분홍빛 색감을 이용한 기법을 통해 봄날
남해유배문학관이 보유 중인 주요 소장품들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마련한다.남해유배문학관은 ‘남해유배문학관 소장품展 『유배문학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내달 4일까지 26일간 유배문학관 전시로비에서 기획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유배문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기획전시에는 김만중의 서포만필 필사본과 남해 유배객 중 가장 많은 한시(漢詩)를 남긴 박성원의 문집 5권을 비롯해 총 13종, 28권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서포만필 필사본의 경우 김만중의 종손자인 김춘택이 옮긴 것으로 현재 단 4권만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 ‘코로나19’ 사태는 전 국민을 어려움에 빠뜨렸다.그중 문화예술인들은 공연, 전시를 할 수 없고, 설사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관객과의 만남이 원활하지 않아서 더욱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이런 난관에도 지난해 개인전 2회를 비롯해 총 10회의 작품 전시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보리작가 김은진(고현) 향우가 한때 ‘경남의 명동’으로 불렸던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전시에 참여하고 있어 그녀를 만나 그동안의 근황을 들어보았다. ▲작가님을 잘 모
보물섬 남해군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뮤지엄 남해’가 3월 3일부터 30일까지 이인우 작가의 ‘바다-빛과 색’을 3월의 전시회로 연다. 남해군에서 나고 자란 이인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30여 점의 아크릴화를 통해 고향에서의 추억을 남해바다로 풀어냈다. 이인우 작가는 “바다에서 태어났고 바다에서 자랐다. 많은 세월이 지나고 이제야 감히 바다를 본다”며 “바다가 내게로 온 것처럼 내 창작의 원천인 바다에서 다시 꿈을 꾼다”며 전시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이사
남해군은 2020 남해군 청년 리빙랩 프로젝트 ‘무모한 도전’ 성과공유회를 지난 17일 개최하고, 3월 5일까지 평생학습관(화전도서관) 1층과 남해군 청년센터에서 성과공유 전시회를 연다. ‘남해군 청년 리빙랩 무모한 도전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함은 물론 직접 실행까지 해나가는 사업이다.마을공동체ㆍ청년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개 팀이 참여해 1년간 남해 곳곳에서 활동을 펼쳤다.17일 열린 성과 공유회에서는 13개 청년 팀들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는 한편, 장충남 군수가 직접 참석해 청년
뮤지엄남해에서는 개관일인 5일부터 27일까지, 박범주 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회화, 영상, 소리, 설치작품을 통해 일상의 것들을 시공간으로 확장하거나 부분으로 고정하는 시·지각에 대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있는 그대로의 바다, 늘 한결같은 나무 등을 매개로 작가의 시선이 담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순간 그대로이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거대하면서도 부분으로 아름다운 한 그루의 나무를 수십조각으로 구성한 회화작품부터, 촉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설치작품까지 작가의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총 세 개의 장(章)으
2015년 창선면 연곡마을의 구 동창선초등학교를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조성사업이 시작된지 만 5년이 지난 2021년 2월, ‘동창선 다누리플랫폼’이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이곳의 첫 위탁 운영을 시작한 ‘뮤지엄남해(MUSEUM NAMHAE, 관장 유은리)’는 문화교육을 목표로 미술교육 및 예술체험을 진행하는 교육 박물관이자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수용하는 문화 커뮤니티로서 이달 5일, 그 문을 연다. 뮤지엄남해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사회에서 시각예술, 조형,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개최하고 상주
남해초등학교(교장 김주영)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2020 자매교류학교 학생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무산된 방문 교류를 대신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으로써, 각 학교의 학생작품 교류를 통해 양국의 교육, 음식, 세시풍속 등 다양한 방면의 문화를 알아보고자 했다.남해초와 자매학교인 중국호남성길연소학교(교장 주홍안)는 국제교육과 문화교류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교육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매학교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축구 문화교류 이후, 이번 온라인문화교류회는 더욱 깊이 있는 소통과 우애를 다
꽃차를 사랑하며 그 매력에 푹 빠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다경꽃차교육원 하정이(읍향우) 원장이 지난달 26~2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월드 전람에 참가했다. 하 원장은 꽃차 자격증을 취득하고 여러 대회에 나가면서 경력을 쌓은 지 올해로 9년째다. 그는 2014년 처음으로 출전한 건강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2015년 세계뷰티 건강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게 되어 꽃차분야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현재 하 원장은 차의 색깔과 디스플레이, 스토리텔링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4년 전 중국 엔
남해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추진 단체인 ‘사랑의 조각조각팀’과 남해군 도시재생사업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남해군 도시재생 사업구역 골목길에서 ‘서각문패 달아주기 운동’을 펼쳤다.사랑의 조각조각팀은 ‘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서각문패 달아주기 운동’ 아이디어로 남해군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팀의 주축이 되는 이명심 씨와 문봉석 씨는 2018년부터 서각 작품전시회를 열어 왔으며 문봉석씨는 (사)한국서각협회 남해지부 지부장으로 제17회 대한민국 서각대전 특선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문
화방재가복지센터(기관장 천지훈)의 김금연 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지원센터 수기공모전에서 우수상에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김금연 씨는 “모든 생활지원사들이 다 하는 일인데 글로 적어 내다보니 당선되어 부끄럽다. 수기에서처럼 사람이 그리운 어르신들의 옆을 지키는 일에 행복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천지훈 센터장은 “보조금만으로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인데 직원들의 노력으로 소소하지만 많은 성과를 일궈 내 보람되다“며 직원들의 노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화방재가복지센터는 올해, 노인
코로나19로 미처 누리지 못해 그 여느 해보다 아쉬움이 큰 2020년이 이렇게 저물어간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겨울바람에 마음까지 시려지는 12월의 첫날, 겨울의 길목에서 새봄을 그리듯 그림으로 전하는 위로가 있다니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가봤다. 남해읍 남해신협(이사장 송홍주) 본점 건물 지하에 자리한 ‘신협 어부바 갤러리’에서 펼쳐진 모네의 화실 전시가 바로 그것. 길현미술관 내 탄탄한 그림동아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네의 화실’ 참여작가 22명의 따스한 감성이 머문 작품 22점을 올해가 끝나는 12월 31일까지
코로나19가 잠시 잦아들고 사람들의 활동이 점차 늘어나던 지난 10월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남해팔만대장경 판각사업’ 업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오래전에 역사책으로만 배워 어렴풋하던 팔만대장경 판각 이야기를 별다른 연관이 없을 것 같던 남해 사람들에게서 듣게 된 것도 신기했지만, 남해가 팔만대장경을 판각했던 장소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한 관광지 남해와는 약간 다른 더 깊은 남해를 느끼는 듯 했습니다. 우선 대장경 판각체험 교실에서 판각체험 교육을 돕는 일부터 시작했는데, 판각나무 재질의 특성과 판각 방법 등을 학습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