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에서는 지난 4일부터 이달 말까지 설천면에서 디자인남해 공방을 운영 중인 문동원 작가가 그간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 15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유배문학관 초대전으로 기획되었는데, 물고기가 가지는 다양한 예술적 의미들을 나무에 형상화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4시 문동원 작가를 비롯한 장충남 군수, 하미자 문화원장, 하복만 군의원, 김희자 작가 등이 참석해 개막의 문을 여는 테이프를 끊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군내 예술 관련 전시회나 공연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그간 목말랐던 예술 작품 감상의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문동원 작가는 남해가 고향으로, 2015년부터 남해에서 남해군 마을학교 <보물섬 문동원 목공학교>를 운영하면서 2019년부터는 남해대학 원예조경학과 대우교수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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