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얼을 담은 유교 문화 창달의 보고(寶庫)인 남해향교(전교 김종철)는 지난 5일 향교 명륜당 정원에서 ‘제15회 남해 유림의 날’ 행사를 간소하게 치렀다. 이날 남해향교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면서 사또행차 등 여흥이 있는 행사일정을 대폭 줄여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신 남해군노인회장, 하미자 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군내 유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해 창선고 학생들이 함께 와 유림의 날 행사 집전을
남해군은 지난 9월 공모 접수한 2022년 남해군 드론 사진·영상 공모전 심사 결과 총 9점이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총 19건(사진14점, 영상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주제적합성·작품완성도·활용가능성 등의 심사기준을 통해 사진 5점과 영상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심사 결과 이번 공모에서는 사진작품의 경우 독일마을, 가천다랭이마을 등 유명 관광지보다는 비교적 덜 유명한 관광지의 신선한 모습을 담은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작품의 경우 편집 및 촬영기법, 영상 및 음원의 적절성 등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좋은 평
‘2022 이순신 순국제전’이 오는 11일(금)부터 12일(토)까지 남해 이순신순국공원 내 리더십체험관과 이락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격년제로 진행 해 오고 있는 이순신 순국제전은 오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개장하며 이번에는 ‘숭고한 희생이 가져다 준 일상의 평화’를 슬로건으로 ‘2022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축제이름으로 안전하고 차분하게 추진한다. ‘이순신 장군 노량바다, 평화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리더십체험관과 이락사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순국제전은 리더십체험관 내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인 ‘노량대전’을 중점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개최한 전국 규모의 SNS 감성 사진·영상 공모전 심사 결과 총 8점을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전국 SNS 감성사진·영상 공모전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여행객들의 감성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을 발굴하기 위해 작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올해의 주제는 ‘하루’였다. 기존 관광지 위주의 사진·영상을 주 대상으로 했던 공모전과는 차별성을 두고자 일상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들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되었으며 총 77건(사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남해군과 관광문화재단이 ‘2022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전국 어린이 글짓기 및 그리기 대회의 참여자를 다음달 11월 4일(금)까지 접수받고 있다. 다음달 11일(금)부터 12일(토)까지 고현면 이순신순국공원 내 리더쉽체험관을 중심으로 열리는 이번 백일장 행사는 전국 초등학생 1학년 ~ 6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눠 진행된다. 다음달 11일(금) 오후 2시부터는 글짓기 대회가, 다음날인 12일(토) 오전 10시부터는 그림그리기 대회
‘다랑논 삿갓배미 예술제’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남해군 다랭이마을 학교 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경남 다랑논 지역자원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예술 공연과 사진·시화 등이 가을밤 다랑논을 배경으로 펼쳐진다.예술제 첫째 날에는 시낭송과 성악·발라드 공연, 트로트·민요 공연 등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풍물공연, 락·발라드 공연, 통기타 공연, 장고 공연, 색소폰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다랭이마을 다랑논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 35점 및 시화 30점도 전시될 예정이다.한편 다랑논 삿
남해군 청소년연극 ‘사랑소묘’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군내 청소년연극단인 의 주최로 남해초 소극장 ‘별별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20일에 이어 오는 25일(화)과 26일(수), 27일(목) 저녁 7시에도 공연할 예정이다. 남쪽바다와 극단씨앗에서 주최하고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 남해초등학교의 후원의 진행되는 연극 ‘사랑소묘’는 청소년들이 가질 법한 첫사랑을 표현하는 판타지멜로뮤지컬로 남해군 문화예술의 초석이 될 청소년들의 꿈같은 사랑 표현을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
팔만대장경을 판각한 남해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남해군의 호국성지 화방사는 지난 15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제11회 고려대장경 판각지 기념법회와 산사음악회’를 화방사 경내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법회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송, 내빈소개, 화방사 주지 선문스님의 인사말, 남해군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성각 스님의 격려사, 노혜영 부군수의 축사,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등 내빈 축사, 사홍서원 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화방사 주지 선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념법회와 산사음악
남해향교와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전통시장 등 남해읍의 생활·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재야행’ 행사가 남해읍에 활력을 불어넣고 남해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군과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남해문화원이 주관해 열린 ‘남해 문화재야행’ 행사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남해유배문학관과 남해전통시장 및 골목, 남해향교를 중심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지난 8일 해가 저물녘에 남해향교에 모인 군내 학생들과 문화공연 회원들, 군민들은 커다란 야행 깃발과 범탈이 이끄는 행렬을 따라
남해군에서 열린 ‘제15회 경남음악제’가 깊어가는 가을날 남해군을 예술의 향기로 물들이는 고품격 음악축제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음악축제에는 성악의 거장 바리톤 김동규 씨가 무대에서 경쾌하고 좌중의 이목을 끄는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으며 남해출신 차세대 음악가 하서은·이희상 씨가 출연해 클래식 음악의 향기를 전해 청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의 지역 특성화 음악축제인 ‘제15회 경상남도 음악제’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남해문화센터에서 음악애호가들의 호응속에서 진행됐다. (사)한국음악협회 남해군지부(지부
남해군은 지난달 26일 경진출판(대표 양정섭)으로부터 출간 도서 445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경진출판사는 역사, 사회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으며, 남해군에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양서적 89종 총 445권을 기증했다. 남해군은 기증도서를 남해화전도서관 전시공간에 비치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면소재지에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에도 배포하여 비치할 예정이다.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 및 문학축전’이 10월 9일 한글날 ‘김만중 문학관’이 들어선 ‘노도’에서 펼쳐져 가을 문학의 정취를 더했다.남해군은 그동안 유배문학관에서 펼쳐진 ‘김만중 문학상 시상식’을 노도 김만중 문학관에서 개최하는 한편, 학생 백일장도 함께 진행했다.이날 문학축전의 사회를 맡은 손심심·김준호 씨가 국악공연을 펼치고 ‘물미시낭송협회’가 시낭송 퍼포먼스를 선보여 3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시상식에 앞서 정호승 시인이 특강을 통해 ‘모성과 용서’라는 주제로 김만중의 문학정신을 알기 쉽게 풀어내
남해군은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오는 15일 오후 2시와 5시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은 수준 높은 인형극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섬세한 그림자와 영상 등 다양한 무대 연출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한국의 ‘예술무대 산’과 일본의 ‘극단 카카시좌’가 2013년부터 5년간 합동 워크숍을 통해 공동 제작했다. 한 소녀가 루루섬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를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신비한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성
남해군은 ‘제13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에 장편소설 의 한강 소설가와 시집 의 이재훈 시인이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남해군은 지난 9월 27일과 29일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각각 개최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올해 대상은 소설 부문에서 의 한강 소설가가, 시·시조 부문에서 의 이재훈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신인상은 소설부문에 의 서이제 소설가, 시·시조 부문 신인상에는
남해 출신 백시종 소설가가 지난 1일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열린 ‘2022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이병주국제문학상’ 수상식에서 소설 ‘황무지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백시종 작가의 대상 수상작 ‘황무지에서’는 백 작가의 독특한 관점으로 우리 역사 속 시대의 아픔과 애환으로 점철된 삶의 현장을 직시하며 더 높은 가치인 진정한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병주국제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인 나림 이병주(1921∼1992)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으로, 이 중
‘2022년 남해문화재야행(夜行)’이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남해향교,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전통시장 등 남해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 기간 중 일부 교통통제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군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활용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야간개방한 특색 있는 지역의 문화재를 관람함은 물론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이는 남해문화재야행은 ‘유배자처! 낭만객의 밤’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남해향교(전교 김종철)가 깊어가는 가을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속 군민들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가을밤의 열린 음악회’를 개최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해향교는 지난 23일 노혜영 부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군내 문화예술인,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 명륜당 뜰에서 ‘가을밤의 남해향교 열린 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서는 군내에서 활동하는 합창단과 가야금·판소리·한춤 등 전통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완화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듯 쾌적한 분위기에
남해군이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비롯해 올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사업 3건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1억 34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남해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문화재청 공모사업에서 관계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콘텐츠의 우수성과 사업운영 역량 등을 인정받아 3개 사업, 5건의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각 지역에 있는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
남해군을 포함해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지역 특성화 음악축제인 ‘제15회 경상남도 음악제’가 다음달 6일(목) ~ 7일(금) 이틀간 오후 7시 30분에 남해문화센터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그동안 창원과 마산, 밀양 등지 도시권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경남도 음악제였지만 올해 제15회 음악제는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념하면서 (사)한국음악협회 남해군지부(지부장 이우학)의 열정적인 유치 노력과 섭외 절차를 거쳐 도내 군부에서 3번째로 남해군에서 음악제의 문을 열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번 제15회 경상남도음악제 첫날인 10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 中 )몇 십년을 자고 일어나고 동구밖을 들고 나곤 했던 고향 마을 집과 골목, 길이라도 해가 밝은 낮에 보는 모습과 달빛이 교교한 밤에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