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종철 전교
개회사를 하고 있는 김종철 전교

남해향교(전교 김종철)가 깊어가는 가을과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속 군민들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가을밤의 열린 음악회’를 개최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해향교는 지난 23일 노혜영 부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군내 문화예술인,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 명륜당 뜰에서 ‘가을밤의 남해향교 열린 음악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서는 군내에서 활동하는 합창단과 가야금·판소리·한춤 등 전통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완화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듯 쾌적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호젓하고 정갈한 전통예술의 멋을 멋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이날 류은희 가수의 트롯 공연, 강현수의 통기타 공연, 남해향예술단 색소폰반의 합주도 다른 날보다 더욱 경쾌했다.  

또한 이날 초대가수로 1985년 제9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바다에 누워’를 불렀던 가수 김장수 씨가 출연해 참석한 군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에서 김종철 남해향교 전교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유림 제위들은 물론 남해군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추석 한가위도 지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의 가을밤에 남해군의 전통예술인들과 대중문화가 하나되는 가을밤 공연이 군민들에게 활력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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