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7 17:16
‘사이’는 이쪽과 저쪽, 물체에서 물체로 이어지는 거리상의 간격을 말합니다. 또한, 사이는 일의 성사, 추진. 비교, 친분 등을 논할 때 평가의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가까운 사이, 먼 사이, 절친한 사이, 눈 깜짝할 사이, 밖과 안 사이 등이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가 ‘사이’를 거론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것이 지난 시대와 지금 시대를 비교할 때입니다. 지난 시절에는 ~을 했다거나, ~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못하다거나 또는 지금의 성공은 그때의 경험이 없었으면 될 수 없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