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를 동반한 꽃샘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는 있지만 오는 봄을 막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다. 남해군 전역에서 산수유, 목련, 매화, 벚꽃, 개나리 등 대표적인 봄꽃은 물론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산야에서 제각각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오전, 남해초등학교 교정의 살구나무와 모과나무에 직박구리 한 마리가 새순과 꽃잎을 따 먹으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학교급식지키기 남해군민대책위원회(이하 남해군민대책위)가 지난 12일 오전 학생들이 등교하는 7시 30분부터 남해읍을 비롯한 관내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 정상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실시했다.이날 남해군민대책위는 하얀 피켓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도만 무상급식 예산이 ‘0원’임을 강조하는 지도를 붙이
지난 5일, 월대보름을 맞아 군내 전역에서 풍성한 정월대보름행사가 개최됐다. 군내 대표적인 달맞이축제 개최지인 상주면 정월대보름행사를 비롯해 미조면과 이동면 화계마을 등 어촌에서는 배선대례제와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해 달집태우기 행사,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각양각색의 세시풍속, 민속놀이가 곳곳에서 마련됐다.
군내 대표적 문화예술단체인 타악예술단 ‘다물’(회장 박경임)은 지난 28일, 남해군청을 비롯한 읍내 시가지, 상가 일원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와 정월대보름에 재앙과 액운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일만 일어나기를 비는 우리 민족 전통의 세시풍속으로 타악예술단 다물은 지난 2001년 다물 창단시기부터
오늘은 긴 겨울잠을 마치고 만물이 태동한다는 경칩(驚蟄)이다. 지난 4일 남해군 창선면 적량마을 인근 산기슭에 어린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 붙여진 이름의 노루귀꽃이 언 땅을 뚫고 연보라빛 꽃망울을 터트리며 남녘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못생겼지만 맛은 일품인 겨울철 별미, 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연시 잇따른 송년행사 및 신년행사로 음주가 잦은 애주가들에게 물메기탕은 ‘속풀이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뜨개질 실력은 부족하지만, 따뜻한 마음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넘치는 소녀들이 목도리 짜기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남해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마음나눔 프로그램’에 3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각자의 바쁜 학업일정 가운데도 불고하고 틈틈이 종합복지관내 청소년 쉼터를 방문해 뜨개질에 신중을 다한다.
을미년 새해를 맞아 군내 곳곳의 일출 명소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주은모래비치에서는 상주 물메기축제가 열려 갑오년 마지막 날과 을미년 새해 첫 날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가천다랭이마을과 적량해비치마을, 왕지마을 등 군내 곳곳의 일출 명소에도 많은 이들이 모여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떠오르는 해에 담아 빌었다.
세월호 침몰사건, 윤일병 구타 사망사건 등 올 한해는 참으로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식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또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여느 선거보다 치열했던 선거 분위기 탓에 후보간 고소 고발 등 법정공방이 이어지며 군민들의 찢어진 마음을 달랠 길을 걱정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때이른 한겨울 추위가 12월 내내 이어지면서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도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최강 한파’의 영향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사람들은 연말이면 발표회, 성과보고회 등 각 분야에 맞는 방법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지난 6일 문화체육센터를 찾은 원아들도 앙증맞은 공연을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재롱잔치를 열어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있었다.남해어린이집이 지난 6일 제8회 재롱발표회를 개최한 남해문화체육센터에는 5,6,7세반 원아들이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라 연말 분위
소설(小雪) 절기를 사흘 앞둔 지난 19일 오전 남해읍 선소마을 인근 갯벌에서 민물도요 100여마리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며 화려한 군무(群舞)를 선보이고 있다. 민물도요는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을 띠며 겨울을 나는 나그네새로 갯벌에서 환형동물이나 갑각류, 연체동물을 먹이로 한다. /사진 뉴시스 서부경남취재본부 차용현 기자
2015학년도 대입수능이 치러진 지난 13일 8년 만에 찾아온 수능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진주89지구 제16시험장인 남해제일고등학교 교문에 한 수험생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올해 남해군에서 수능은 제일고등학교, 남해고등학교 등 2개교에서 치러졌으며, 졸업생을 포함한 490명(남248, 여242)이 시험을 치렀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잔뜩 찌푸렸던 먹구름이 걷어내니 가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지난 15일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남해읍 시내에 가을이 살포시 내려 앉았다. 해양초등학교 앞을 지나는 간선도로변 은행나무 잎은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하늘은 청명하기만 한 남해읍의 오전 한 때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 류권주 편집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남해군 전역의 들녘에서 벼 수확과 마늘·시금치를 심는 등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산에는 빨간 단풍도 물이 들지도 않았고, 길거리엔 낙엽조차 떨어지지 않는다. 단지 심해진 일교차가 새삼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했으나 지난 16일 해양초등학교 운동장이 가을이 왔음을 가장 잘 주고 있었다. 가을운동회가 열린 해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대박을 터트리려는 고사리 손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여름철 길조(吉鳥)로 불리는 제비가 남해읍의 한 가정집에 찾아와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세 마리의 새끼를 부화해 연신 먹이를 조달하는 제비 부부의 모습에 보는 이들의 입가도 미소를 머금게 한다. 제비는 한때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구경하기 어려운 여름철 새로 매년 같은 둥지를 보수해서 사용하는 습성으로 귀소성이 강하다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한낮 기온이 여전히 섭씨 30℃에 달하며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동면 화계마을 앞 바다에서 괭이갈매기 한 무리가 하천을 따라 흐르는 민물에 몸을 씻어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지난 2일 중앙어린이집(원장 장행복) 강당에서 열린 제23회 종합학예회 및 작품전시회에서 원생들이 앙증맞은 무대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작은 몸짓으로 웅변, 동시, 표현율동 등을 선보이며 참관한 학부모들을 미소짓게 했다./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군내 대다수 초·중·고교가 이번주부터 8월 중순까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에 들어가도 방과 후 수업, 토요활동 등 과거 집에서 모든 활동을 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방학 풍속도지만 ‘국민학교’를 다녔건 ‘초등학교’를 다녔건 방학식을 마친 뒤 집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기분 좋은 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