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는 관광명소 음식명소 등이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음알음 알려지기도 하지만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기도 한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익히 아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혹,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번에는 남해의 음식명소인 남해암소한마당을 소개하고 이 업소를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잘 운영하고 있는 하세길 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남해암소한마당은 남해군 이동면 강진만로 200-6(초음리 2113-2)에 자리하고 있다. 옛날에는 강진만을 내려다보는 언덕배기 밭이었는데 30년 전부터 조경을 하고 축사를 짓고 식당을 건축하여, 2011년 9
서면스포츠파크중앙주차장 일원에서 지난 6~7일, 제1회 서면미니단호박 홍보와 판촉행사가 열렸다. 그날 멀게는 포천시에서 가깝게는 김해‧부산‧진주‧함안 등지에서 향우들이 찾아와 행사장에는 2000여 명의 방문객들로 후끈했다. 박현수 작목회장은 새남해농협에서 전무로 근무하던 2011년부터 미니단호박에 관여를 하여 ‘품종선택‧조직관리‧재배방법 전환’ 등에 크게 기여를 하여 지금 양질의 미니단호박이 생산되고 있다. 그는 1년6개월 전에 새남해농협(본점)지점장으로 퇴직하였고, 오는 9월이면 작목회장을 맡은 지 2년이 되어 임기가 끝나게 된다
지난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로 선출된 후 지난해 7월 1일 취임한 민선7기 장충남 군수의 군정 1년이 지나가는 시점이다. 변화와 개혁의 분위기를 따라 취임한 지난 1년간의 군정이 군민들과 내외 향우들에게 어떤 점수를 받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시기다. 군민 개개인의 평가가 없지는 않겠지만 정작 군정을 맡아서 1년을 달려온 장충남 군수의 소회도 궁금해진다. 이에 본지는 장충남 군수의 취임 1주년 소감과 업무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 편집자 주■지난 1년간의 군정 운영에 대한 소회가 어떠신지
부동산중개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와 그냥 모르는 척 외면할 수 없었다. 한때는 공인중개사 문턱이 닳을 정도로 손님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직원을 몇 명씩 두고 사업체를 운영해왔는데 요즘은 중개사들 혼자 일인다역(一人多役)을 하는 것도 모자라 투잡(two job) 쓰리잡(three job)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이 불경기여서 전국적으로 문을 닫는 곳도 생긴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남해에만 국한시킬 수는 없겠지만 남해군과 남해군민이 부동산업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진다면 그들이 본
지난 2016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문화우물사업에 덕월아이펀마을이 선정돼 3년 동안 주민주도의 마을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 지난달7일 졸업마을 인증패를 받았다. 덕월아이펀 마을은 1년차인 2016년 ‘마을주민이 즐거운 섬바래축제’ 2년차인 2017년 ‘사랑의 집 식구들과 함께 하는 나눔의 축제’ 3년차인 2018년 ‘향우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한가위축제’를 지역주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공동체로 성장시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년간 문화우물사업을 잘 이행한 덕월아이펀마을은 다시 올해
강표성‧류봉화 부부의 이웃집에 살고 있는 어느 할머니로부터 강표성 할아버지의 선행을 알리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96세인 고령의 할아버지가 아주 오래 전부터 주변시설과 길거리청소와 풀 베는 일을 계속 해오고 있다”며 만나보라고 했다. 빨리 뵙고 싶어 댁으로 전화를 드렸지만 청력을 상실한 할아버지는 전화 울림을 듣지 못해 결국 통화를 할 수 없었다. 며칠 후 다행히 할머니 휴대폰으로 전화연결이 되어 댁으로 찾아가게 되었다.노부부가 살고 있는 집 현관입구에는 며칠 전 텃밭에서 거둬들인 다양한 콩과 상추씨 등이 채반 위에 놓인 채 오
아침5시 눈만 뜨면 농장으로 출근해 식물들의 생장모습을 관찰하고 풀 뽑고 분주와 전지를 하며 부지런히 농장을 돌보는 김한숙 대표는 남해 선구마을에서 태어나 23세 때 강원도에서 화훼농사를 짓다, 40세 때 귀향하여 34년 째 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예 분야에 51년째 몸 담고 있는 그는 다각농을 하며 새로 만나는 희귀식물들은 바로 구입, 식재하고 번식시킨다. 남들은 겨울에 삽목을 어려워하지만 그는 겨울에도 삽목으로 개체수를 늘려나간다. 남해에 비닐하우스로 식물을 재배하는 법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군민들에게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남해보물섬철인클럽(회장 하재근)에서 박계현(남해마라톤클럽 경기이사)‧하동균(남해보물섬철인클럽 총무)‧박정구(남해MTB클럽 경기이사)회원이 지난달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성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19고성 아이언맨 70.3대회에서 완주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260여 명의 외국인참가자와 국내참가자를 합한 1800여 명의 철인들이 출전하여 국내에서 치러진 아이언맨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날 하프코스인 수영1.9㎞ 사이클90.1㎞ 달리기21.1㎞, 총 3개 종목 113.1
대체로 무난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행사를 하고 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먼저 마늘공예품은 처음에 전국공모를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남해에서만 국한하게 되어 공예품 수량이 좀 적었다. 이번에는 미조-상주-이동, 창선-삼동, 설천-고현면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을 미리 세웠는데 택시업계에서 반대를 하여 무산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읍에서 행사장까지만 운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만 이해해 주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았다면 이곳까지 오기 힘든 군민들도 모처럼 함께 할 수 있었을 텐데 마음에 걸린다. 다행히 마늘판매부스에서는 물량
경남도립남해대학과 남해제일고등학교를 잇는 굴다리의 인도와 옆 차도의 벽면에 얼마 전 싱싱한 벽화가 탄생했다. 이것은 지난 달 9일부터 29일까지 20여 일간 미시시피주 잭슨주립대 김현정 도예과 교수가 혼자의 힘으로 재능기부한 아름다운 결정체이다. 김 교수는 잭슨주립대에서 우수교사상과 봉사상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년 넘게 미시시피주의 지역사회와 한인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커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영광스런 봉사상도 수상한 자랑스러운 남해인이다. 김 교수는 지난달2일 진주교육청, 국제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전 이미 벽화
창선고사리삼합축제가 열리던 지난 18일과 19일 잠시도 자리를 뜨지 않고 무대와 관중석을 살피며 행사를 총괄하던 진우이벤트기획사 조태경 대표가 필자의 눈 속으로 줌인됐다. 세심한 눈빛으로 주위를 응시하다 카메라 담당자와 MC에게 필요사항을 주문하며 책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행사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무대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계속 가동했을 뿐만 아니라 행사가 끝난 후에는 알찬 기획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항상 한 차원 높은 이벤트 문
본지는 지난주에 창선면 부윤리에 들어설 것이라는 폐각처리장에 대한 보도를 했다. 이 보도를 본 ㈜씨엔알 정효상(60년생) 대표가 의견을 보내왔다. 그 의견은 “남해에 이미 자신이 운영하는 패각처리장이 가동되고 있음에도 본지가 그 존재를 아예 알지 못하고 기사글을 작성한 것 같다면서 현실을 바로 봐달라”는 요지였다. 실제로 본지는 ㈜씨엔알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의도치 않은 오보를 내게 된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씨엔알은 삼동면 둔촌마을에서 금송마을로 이어지는 군도 상의 한 지점에 자리하고 있었다. 둔촌마을에서 금송마을로 넘어가는
남해에 축제가 있을 때마다 권오천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과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요리시연과 무료시식회를 통해 남해음식문화를 널리 알려왔다. 지난 미조항 멸치축제 때도 관광객들에게 남해멸치를 이용한 음식으로 우리 지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남해대학에 20년째 몸담고 있는 권 교수는, 후학양성에 힘쓸 뿐만 아니라 한국음식문화향상과 외식산업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장밀착형 사회맞춤형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권오천 교수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대한민국
행사가 열리기 이틀 전인 16일 주민들은 비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행사를 취소하자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창선고사리삼합축제추진위원회와 김정철 면장 조태경 진우이벤트기획사 대표 등이 예정대로 하자는 의견을 모아 그대로 강행이 되었다. 먼저 비를 막기 위한 돔 텐트를 설치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업체를 알아보고 어렵게 섭외를 하여 17일 밤새도록 치기 시작하여 행사당일 오전9시에 겨우 마칠 수 있었다. 비는 쉬지 않고 줄기차게 내렸지만 첫날은 1만2천여 명, 둘째 날은 2만4천여 명이 방문하여 메인무대를 가득 메웠고, 농번기였던
▪ 어떤 계기로 중화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나=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딱히 할 게 없었다. 그래서 졸업 후 12년 동안 남의 집에서 중화요리를 배우게 되었고, 지금까지 39년째 영미 식당을 운영해오고 있다. 26년 전부터 다루는 메뉴는 찜 종류와 국수 종류이다. 창선에서 장사를 하면서 살 수 있어 지역민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 ▪ 음식 재능기부는 언제부터 하게 되었나=제일 처음 봉사를 한 곳은 14년 전 경북 울진에 있는 불영사에서였다. 어느 스님을 통해 이곳을 알게 되어 아내(강시선)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복지관 군부대 경찰
‘어떻게 이런 삶을 참아낼 수 있었을까. 피맺힌 삶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인터뷰를 할 때도 마친 후에도 억울한 일을 당하고 힘들게 살아온 할머니의 삶이 계속 상기되어 가슴이 아리고 쓰렸다. 억대의 채무를 만들어준 사람과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3개월 동안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해 일시적으로 시력도 잃은 채 두문불출하며 지냈던 할머니가 너무나 가여웠던 탓이다. 기구한 운명을 살아낸 이봉선 할머니를 만나게 된 것은 지난 11일 이웃 문신수 선생의 추모식자리에서였다. 82년의 세월을 살아오는 동안 세상만사 모든 일을
정으로 살아가는 시골마을에도 정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날 때가 있다. ‘법보다 주먹이 더 가깝다’는 말이 있지만 그러다가는 큰일 난다. 이럴 땐 법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 법적 절차에 들어가는 데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려면 비용도 만만찮게 들고 다가가기도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해주기 위한 제도가 바로 ‘우리 동네 마을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2013년 6월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거나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법률상담을 해준다. 대한변
본격적인 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이 시기 우리 농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올해 마늘가격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쏠리기 마련이다. 그해의 마늘 시세는 가장 빨리 수매를 시작하는 제주 대정농협의 계약재배마늘 수매단가를 보면 알게 된다. 대정농협은 오는 22일부터 햇마늘 수매를 시작하는데 지난 17일 올해 산 계약재배 수매단가(구경 5.5cm이상 상품 기준)를 3천원으로 결정했다. 계약단가는 3500원이었으나 실제 수매단가는 3천원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의 3200원보다 200원 하락한 것이다. 이를 미루어 짐작해보면 올해
2018년까지 총75건 자체연구 수행, 연구논문 성과는 115건, 홍마늘 액상스틱 동결건조마늘분말 개발, 농산물과 축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도 기여 우리 남해군을 상징하고 남해마늘산업화의 선구자인 남해마늘연구소가 그동안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끝에 지난달 30일 어린이용 제품 ‘키즈미’와 편백추출물이 함유된 ‘네이치드’ 치약을 리뉴얼제품으로 출시했다. 표면적으로는 연구소가 2008년 11월 임시사무소에서 행정파견원 2명, 소장과 연구원 2명이 책상과 컴퓨터만으로 열악한 근무를 시작으로 2009년 연구원2명이 더 충원되고 연구 장비를
생각지도 못한 어떤 일들이 서로 연관되어 좋은 결과물을 낳을 때 뭇 사람들은 그것을 흔희 인연이라는 말로 결부시킨다. 필자도 이번에 그런 인연의 결과물 하나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여 이 지면을 빌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야기는 작년 하반기에 이정희 소설가의 등단작인 빈섬, 작품을 본지에 2회 연재하면서 생긴 일이다. 그녀는 조도마을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창원에서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낸 후 6년 전 귀향하여 현재 미국마을에서 ‘이강’ 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2년 전 어머니를 여읜 슬픔을 빈섬이라는 소설 작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