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위장전입을 한 일부 고위 공직 후보자들이 사퇴하는 소동을 겪으면서 사회에 만연한 위장전입 문제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위장전입은 징역 3년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엄연한 범죄임에도 남해군내 일부 사회단체장들이 불법 위장전입을 부추기는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남해군에 설치한 각종 위원회가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주민들의 시정참여가 형식적 수준에 그치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탈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들뜬 마음에 사로잡혀 폭력이나 탈선 등 문제 행동이 많이 발생한다.
남해군의 인구증대시책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선거법상 선거구 획정이 총선 6개월 전인 오는 10월까지 마치도록 돼 있는 만큼 선거구획정위의 인구하한선 적용 기준으로 볼 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남해, 하동지역의 현행 선거구 유지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요즘 남해군이 무척이나 시끌벅적하다. 6조6천억원 가량의 투자비에 총 설비용량 4천MW 규모로 느닷없이 서면 일대에 건립 예정인 화력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군과 주민, 주민과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반논쟁이 매우 뜨겁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을 골자로 하는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조례안’이 추진되고 있다.
남해군은 최근 조선산업단지 유치 실패의 대안으로 서면지역에 대형 화력발전소 유치를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군민 의견을 묻고자 ‘화력발전소 유치제안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읍면별로 개최했다.
군은 지난 5일 남해산업단지 조성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동서발전을 사업자로 하는 4000메가와트(MW)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최채민 군의회 의장이 지난 1일 본회의 개회사에서 박삼준 의원의 막말파문과 동료의원에 대한 폄하 등에 대해 언급하고 ‘공사석에서 신중한 언행으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처신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남해와 여수를 잇는 일명 한려대교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논의가 필요하다.얼마 전 예비타당성 조사없이 추진이 가능한 한려대교 기본계획수립 예산 10억원이 통과된 상황에서도 정부기관은 2조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의 추진에 난색을 표명하는 일이 잦았다.
군의회의 존재 이유는 남해군민의 의사를 대변해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유권자의 투표를 통해 군민의 대표자로 선출한 것이고 군민을 대신해서 사회적 발언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먼저 남해신문에 대한 막말로 언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드러내고, 동료의원에 대한 폄하 발언, 문제있는 사업 예산 통과에 힘을 쏟은 박삼준 군의원에 대한 이야기다.
본지는 박삼준 의원의 정중하고 깨끗한 사과를 요구한다. 사실이 그렇고 상식적으로 누가보아도 당연하다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기보다 깨끗하게 사과하는 것도 주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공인인 군의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이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호를 통해 제7회보물섬마늘축제에 대해 잘된 점을 평가하고 이번 호를 통해서는 미흡한 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남해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남해군 집계대로라면 500만명이다. 그러나 이같은 통계는 데이터화가 가능한 주요 관광지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휠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끄럽고 혼란스러울수록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사회가 시끄럽고 혼란스럽다는 것은 뭔가가 원칙이나 보편적인 기준에서 일탈했을 경우 나오는 갖가지 잡음에 기인한다.
올해 경남도 우수문화예술축제 지정된 제7회 보물섬마늘축제가 어제 막을 올렸다.
지난 12일 열린 제172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정숙 의원은 최근 지역사회를 강타한 산지약용식물 가공시설사업 보조금 비리사건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몇몇 의혹이 있거나 지체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의회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감시를 하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격 제안했다.
남해신문이 발행 21주년을 맞았다. 신문 본연의 역할이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역할도 부여받았기에 남해에서 벌어지는 숱한 일에 참견해왔다.
남해가 시끄럽다. 검찰은 2009년 산림청이 공모한 산림소득 사업 중 남해군이 추진한 산지약용식물 가공유통시설사업(국비 4억, 도비6000만원, 군비1억4000만원, 자부담4억)과 관련 사업주체인 남해보물섬영농법인의 보조금 비리사건 수사결과를 지난달 28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