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야행 행사구간 

1코스 유배천리路
유배문학관 → 영모문 → 전통시장 → 향교 1.4㎞, 도보 15분
2코스 유배자처路
죽산교 → 쇠섬 1.6㎞, 도보 15~20분  
3코스 남해바래길 1코스 바래오시다길 
유배자처路와 연계, 3.5㎞, 도보 40여분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166명의 고위직 문무관이 남해로 유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유배객들의 정신을 담은 다수의 작품들이 남해에서 집필되었다. 남해문화재 야행사업은 시대의 아웃사이드인 유배객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복잡한 현대생활에서 휴식이 필요한 도시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유배객들이 남긴 정신문화와 역사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를 소개함으로써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남해읍을 “유배자처 힐링성지”로 만들어 남해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배문화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남해읍을 문화재야행사업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남해군이 유배문화 관광특성화를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남해읍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배문학관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해읍 중심대로에는 2005년 유배거리를 조성하였다. 
남해읍 유배거리는 남해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남해 유배문학관은 김만중 문학상 선정사업을 12년째 개최해 오면서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1코스 유배천리路 (유배문학관 → 영모문 → 전통시장 → 향교 1.4㎞, 도보 15분)는 남해유배문학을 중심으로 유배문화를 현대 감각에 맞게 각색하고 남해읍의 숨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남해만의 색깔을 가진 문화재야행 축제로 기획하고자 한다.
조선시대의 유배는 절대 권력에 의해 이루어졌다면, 남해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관광과 힐링을 목적으로 유배를 자처하는 관광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일상을 떠나 자신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유배를 자처한다. 유배를 자처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역사적 사실과 유배객들의 작품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3코스와 8야(夜)(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숙, 야시)를 콘텐츠로 개발하고자 한다.   
1코스 유배천리路 유배문학관 → 영모문 → 전통시장 → 향교 1.4㎞, 도보 15분

2015년, 2016년 남해청소년 창작뮤지컬 “김만중”
2015년, 2016년 남해청소년 창작뮤지컬 “김만중”

■ 개막공연 【창작 뮤지컬 “김만중”】 

문화재 야행사업의 오프닝무대는 행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다. 유배문학관 야외무대에서 남해의 아이들, 청소년, 어르신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남해특화문화공연이 창작뮤지컬 “김만중”을 시작으로 남해문화재 야행을 시작하려고 한다. 특정 계층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남해의 구성원들이 만들어내는 뮤지컬은 우리 스스로가 문화생산자가 되고 문화 소비자가 됨으로 축제의 수준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 『고난의 길 VR 체험관』

유배문학관은 국내 유일의 유배문학관으로  향토연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 유배객 6인의 문학을 이해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모두가 수동적으로 관람하는 수준이므로 생동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유배문학관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고난의 길 VR 체험관’을 운영을 기획해보았다. 
남해유배문학관 유배체험실에 VR을 착용하면 옥사에 갇히고, 곤장을 맞고, 고문을 당하는 체험을 VR을 통해 간접 체험하고 배를 타고 노량포구의 거센 파도를 스릴감 있게 경험하고 아름다운 남해의 풍경을 뒤로 하고 소달구지를 타고 유배를 떠나는 선비의 모습을 1인칭 시점 VR로 구현하고자 한다. 
압송체험을 통해 체험자가 VR 속에서 유배인이 되어 보는 생생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려운 역사가 아닌 VR을 통한 재미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아이들도 게임처럼 즐겁게 본 콘텐츠를 접하여 즐거운 역사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한다. 

■ 유배문학 백일장 『유배지에서 보내는 편지』 

백척간두에 서 있는 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울림과 떨림의 예술혼으로 찬란한 유배문학을 탄생시킨 유배객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백일장은 유배문학관 야외에서 개최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로미오과 줄리엣의 탄생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는 연애편지 쓰기 대회를 하듯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유배지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쓰는 낭만객의 밤을 기획하고자 한다. 편지를 쓴 모든 참가자의 편지는 우편으로 보내고 우수작은 낭독과 함께 신문에 게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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