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벽 1시 54분경 지하실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남해병원에서 발생해 병원 내에 있던 환자 89명과 의료진 17명 등 106명이 병원 출입구와 사다리를 통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초동 진화가 성공적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실 화재로 인한 자욱한 연기가 내부 계단과 환기구 등을 따라 4층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깜짝 놀란 환자들과 직원들은 황급하게 대피하는 등 혼란이 있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재 중 환자와 직원 중 일부는 병원 출입구로 대피했지만 건물 3~4층에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이번 설날 명절에도 부모와 자녀들, 친지들이 모여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는 장면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군은 지난 2월 1일 앞서 지속해 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올해 설연휴 기간 끝 날인 2월 14일(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 기간 중 일주일 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고 단계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함께 사는 가족 예외) ▲저녁 9시 ~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 배달만 허용 등 금지 조치들은 계
남해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추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올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지난해 2월부터 착한 임대임 운동을 추진했다. 착한 임대임 운동은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세제혜택을 받고, 매출 감소를 겪는 소상공인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 호응을 받아 왔다.지난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24개 점포 건물주가 참여한 바 있으며,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받았다.남해군 지역활성과는 “최근 코로나19 전국적인 재확산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되
군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5일간, ‘2022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군민의 동물복지 및 반려동물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본 조사는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의 복지 및 관련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물보호센터의 군 직영 및 시설건립, 주민설명회 개최와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설문조사는 반려동물 등록에 대한 인식,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 고양이 TNR사업(포획, 중성화수술 후
지난 해인 2020년, 남해로 전입한 귀농귀촌인은 총 1217세대, 가구원 총 수로는 1841명이다. 669세대, 1071명이었던 2019년에 비해 70% 가량 늘었다. 세대주의 연령별로는 20대가 152세대, 30~40대가 350세대, 50대 293세대, 60대 이상 422세대다. 전체적인 연령별 전입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하나, 20~40대의 젊은 층에서 전입숫자의 폭이 크게 늘었고 1인가구가 799세대로 전체의 65%라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1217세대 중 귀농은 63세대, 귀촌은 1154세대로 확연히 귀농보다는 귀촌인구
화전도서관이 증축을 위해 이달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군민 의견 수렴 이후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10월 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비 15억, 군비 12억으로 총 약 27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며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증축은 기존 건물을 확장하는 것이 아닌, 인근 부지를 매입하여 별관을 건립하게 된다.새로 건립되는 별관은 기존 화전도서관 2층에 있던 어린이 자료실을 확장하여 어린이도서관 전용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박보혜 평생학습팀장은 “처음 화전도서관을 건립할 당시 관련 단체나
삼동면에 사는 귀촌인 학부모 신은정(가명)씨는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한 이래 아이의 돌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둘째는 저녁 7시 30분까지 돌봄이 가능해 걱정이 없는데, 문제는 초등학교 1학년인 큰 아이다. 은정씨와 남편 모두 오후 6시 이후에야 귀가가 가능한데, 방학 중 돌봄은 점심식사를 하지 않은 채 오후 1시면 아이가 집에 오기 때문이다. 은정씨는 “한두 시간도 아니고, 8살짜리를 점심도 거른 채 다섯 시간이나 집에 혼자 둘 수는 없지 않나. 주변에 보낼 학원도 없고, 돌봐줄 가족이나 친척도 없다. 할수
코로나19 펜데믹이 가져다 준 ‘설’ 풍경은 ‘비대면’, ‘건강’, ‘가성비’ 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 발표하고 있는 수치는 5인 이상 만남 자제를 인해 ‘대면 만남이나 귀향’ 보다는 안전을 위한 ‘집콕’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 트렌드에 위로가 되어줄 만한 특별한 선물은 없을까 하는 고민 또한 이어진다. 이런 고민을 단박에 해결해 줄 만한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선물이 가득한 ‘남해몰’은 남해군에서 직접 운영, 관리하는 보물섬 남해의 농수산물 쇼핑몰로 전국에 남해군을 알림은 물론 남해특산물을 알리
남해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지난해 3월부터 화전(花錢) 10% 특별할인을 시행해온 데 이어, 설 명절을 맞이해 2월 1일(월)부터 2월 10일(수)까지 8일간 화전 발행 한도를 기존 판매하던 월 2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확대하여 발행한다고 밝혔다. 위축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가오는 설 명절 전 화전 유통을 확대하여 전통(공설)시장, 군내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게 남해군의 설명이다.지역활성과는 “화전 판매 확대발행으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17일까지로 발표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1일까지로 2주간 연장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유지, 기간이 연장되면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등은 그대로 유지되는 한편 그간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등으로 생계가 곤란했던 일부 다중 이용시설이 조건부로 영업이 허용되고, 카페 및 종교시설의 운영도 완화된다.▲ 식당 / 카페그간 식당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 온 카페의 경우, 18일부터는 식당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다만 한 테이블당 최대 4명까지 착석이
보름마다 헌혈하러 가는 청년이 있다. 직업은 공무원, 멀끔하니 인물도 좋다. 그런 그가 데이트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약속이 바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의 약속인 ‘혈소판, 혈장 헌혈’이라는 사람. 이름은 ‘구전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보니 LG 구광모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한다.20대 군 복무 시절, 초코파이 준다는 말에 털래털래 따라가서 처음 경험해 본 헌혈. 그 당시 헌혈 버스 차량이 와서 10분 가량 피를 뽑아가는 ‘전혈’을 했다. 물론 그때는 그게 ‘전혈’인지 뭔지도 모른 채 그저 초코파이가 탐났던 군
1년 이상 지속돼 온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렇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역 내 농수산업계와 산업계ㆍ도소매업ㆍ유통업계 등 경제분야와 복지사회 분야에 가해진 타격에 대한 대응책들이 지자체와 정부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계와 체육계도 공연ㆍ전시와 체육대회 등의 중단으로 문화예술ㆍ체육인들의 생계마저도 불투한 상황이라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코로나19가 계속될 경우 문화ㆍ예술ㆍ체육계는 중ㆍ장기적으로 무관중 비
지난 7일 아침, 밤새 내린 눈에 남해에서는 보기 드문 흰 들녘이 펼쳐졌다. 창 밖을 내다보며 아침 풍경을 감상하던 사람들이 슬슬 출근길 결빙을 걱정하기 시작할 때, 이미 주요 도로 제설작업을 마쳐놓고 혹시나 놓친 곳은 없을까, 이른 새벽부터 도로를 순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남해군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다. 같은 날 새벽, 미조자율방재단과 이정기 남해군 자율방재단장은 항도마을과 미조마을, 무민사 인근 도로와 미조중학교 등하교길인 경사도로의 제설작업을 펼쳤다. 이정기 단장은 “미조중학교 애들 다니는 그 길이 경사도가 거의 25도에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고현면 소재의 한 빌라에서 4인의 열정이 지금 이 순간도 ‘보물섬 남해’라는 주제 아래 골몰하고 있다. 재택 사무실 겸 영상 편집실을 마련한 송진필 대표. 그는 지난 22일 개국한 유튜브 ‘보물섬 남해TV’의 대표이자 기획자이자 촬영감독이다. 부산에서 광고기획사와 행사연출 관련 일을 17년간 운영하고 해운대문화복합센터 및 센텀 갤러리를 3년간 운영한 경험자이기도 한 그는 2018년 6월 다랭이마을 귀촌을 시작으로 남해에 본격 안착했다. 이어 남해바래지기 2기 수료,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 상임이사를
“요즘은 매일 마이너스 매출이다. 근근이 견디면서 산다, 코로나19라도 영업을 안 할 수 없는데 할수록 계속 마이너스다. 손님이 없어” 군내 모 식당 주인의 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남해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1월 3일까지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히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저녁 9시 이후 영업금지 ▲식당과 카페 내 착석 금지 등 영업제한이 군내 외식업계와 시설스포츠업계 등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새해 1월 3일까지 겨우겨우 버티던 상가업소에 1월 17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남해군은 10월26일부터 11월6일까지 2주간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서 정부 ‘소상공인새희망자금’ 지급을 위한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희망자금은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 형태로 지난 9월24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지급해 왔다.지급대상은 2020년 5월31일 이전 창업자 중 신청 당시 휴폐업 상태가 아닌 소상공인 중 2019년 기준 연매출 4억원 이하이고, 2020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2019년 월평균 매출액 미만이면 경영안정자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남해군은 지난 11일 평생학습관 다목적홀에서 청년 리빙랩 ‘무모한도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필요한 2차 컨설팅을 진행했다.청년 리빙랩 프로젝트는 청년 주도하에 생활 속 문제를 발견, 해결책을 설계하여 직접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사업으로, 마을공동체, 청년 예술, 관광분야 등 13개 팀이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참전용사․장인․청년사진 촬영 및 스토리를 담은 전시회 개최 △유휴공간을 활용한 고전영화 상영 △청년 상인을 위한 청년플리마켓 개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영상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동림 김동윤 대표가 지난 21일 남해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군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남해 지역에서 전문건설업체를 경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동윤 대표는 “나눔으로 희망을 줄 수 있어 마음이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이라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 따뜻한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장충남 남해군수는 “김동윤 대표의 이웃사랑 실천이 우리지역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김동윤 대표가 전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관내 해역 여름철 장마기간 집중호우로 인해 밀려든 해상 부유 쓰레기를 집중 수거중이라고 밝혔다.최근 집중 호우로 관내 해역에 폐그물, 폐목재 등 해양쓰레기가 연안으로 다량 유입되어, 조류에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다. 이런 폐목재나 폐그물 등은 선박 항행 시 선체에 부딪히거나 추진기에 감길 경우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동원하여 해상순찰 중 폐목재 등 해상 부유 쓰레기 발견 시 수거하는 한편, 선박들이 다니는 주요 항로를 중심으로 먼 바다 쓰레기까지 수거 작업을 펼쳐
남해군이 최근 정체불명의 종교를 사칭한 물품 판매, 시주 요구 등으로 지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군민들에게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군은 방문판매업이 고위험시설로 선정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문판매 불법영업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고위험시설 지정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명령이 시행됨에 따라 지속적인 현장점검 및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인근 지역에서 왔다며 정체불명의 종교를 사칭, 2~3인이 한 조를 이뤄 가가호호 방문하며 물품 구매와 사찰 건립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