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2023년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기획지원 사업에 남해군 문화예술팀과 남해문화원이 함께 기획한 “남해브릿지(NamHae Bridge)에서 즐기는 남해새우&파루와인 문화예술축제”가 최종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3개의 지자체와 수행 단체는 2023년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국제문화교류 관련 전문 교육을 받고 선정된 기획서 기획안 보완 및 개선, 우수사업 사례를 분석, 사업 브랜딩 및 쌍방향 문화교류 프로그램 구체화를 위한 사업계획 자문을 받아 8월 최종 사업 계획서 심사를 통해 우수기획에 선정되면 2024년 본 사업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문화교류는 지역 간의 단순 문화교류와는 달리 국가 간의 외교 문제와 함께 양국의 전통문화 존중과 다름을 포용하고 배워가는 문화사업이다. 대한민국은 한류와 함께 세계문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한 문화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도 발 빠르게 글로벌문화 경쟁에 참여하여 스스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남해군은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기에 문화예술팀과 함께 기획한 성과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난 호에서는 “남해브릿지(NamHae Bridge)에서 즐기는 남해새우&파루와인 문화예술축제”에 대한 배경과 국제문화교류지인 포르투갈 파루시에 대한 설명을 했다면 이번 호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국제문화교류를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남해 특산물로는 남해 화전한우, 흰다리새우, 유자, 시금치, 굴 등 다양한 식재료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 가공을 통해 판매하고 있지,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개발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제공하고 축제를 통해 우리의 것을 홍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남해는 바다와 인접한 지형적 특성으로 관광 사업을 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남해군 노량 일대 벚꽃군락지는 많은 상춘객이 찾아오지만 관광소비자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국제문화교류사업의 필수인 관광소비자 모객의 필수조건을 충족시킨다. “남해브릿지(NamHae Bridge)에서 즐기는 남해새우&파루와인 문화예술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글로벌한 국제문화교류축제로 확장시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1973년 완공된 남해대교는 노후화로 더 이상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없지만, 바다 위 스카이라운지에서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제공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8년 포르투갈대사관 주관 경남도립남해대학 포르투갈 2018년 11월 포르투갈 알마다시, 리스본 씨르꿀루 에사드 케이로스 클럽, 파티마 관할의 오우라잉 시에서 “한식문화의 밤” 개최를 통한 음식문화교류의 장을 열었으며, 한류와 함께 남해특산물을 이용한 K-푸드 페스티벌을 남해에서 개최하여, 음식문화와 함께 문화예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남해 특산물인 흰다리새우와 화전한우, 두릅을 활용한 퓨전 먹거리를 포르투갈 셰프들과 함께 개발하고, 젊은 계층이 선호하는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함께 개발하여 지역먹거리를 고급화하고, 포르투갈 파루의 특산물은 아몬드 에그타르트이며,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과 함께 남해유자 에그타르트를 개발하여, 남해특산물로 개발하여 지역민의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연분홍빛 벚꽃 길 사이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은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지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그냥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꽃보구 와인”이라는 테마로 꽃길과 함께하는 와인너리 투어를 진행하고자 한다. 

관광소비 주도계층의 해외여행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유럽 국가들이며, 유럽여행을 다녀온 소비주도계층들은 유럽 감성이 담긴 축제를 좋아함으로 “남해브릿지(NamHae Bridge)에서 즐기는 남해새우&파루와인 문화예술축제” 는 남해의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국제문화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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