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자라난 벼들이 푸른 물결을 일렁이는 남해의 들녘에 더위가 가장 심해진다는 대서였던 지난 23일 여름철새인 백로 한 쌍이 서로 눈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소통’하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국민과의 소통 부족’에 따른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들은 소통의 원활함보다는 소통의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소통 부재는 소통을 간절히 하고 싶다는 또 다른 표현이다.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요즈음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소통의 사전적 의미를 한번쯤 되새겨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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