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을 일주일 남겨둔 지난 27일 이동면 초음 마을의 한 가정집 마당에 붉은빛을 자랑하는 홍매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망운산 자락에도 눈이 내려 앉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봄을 전하기 위해 핀 매화 향기는 봄이 멀지 않았음을 얘기하는 듯 하다.

봄이 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알린다는 봄의 전령 매화는 선비의 곧은 성품을 나타내듯 추운 날씨 속에서도 꽃망울을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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