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이해 남해문화원이 지난 30일 문화원 회원과 군민들을 위한 보물섬 군립 합창단 ‘신년음악회’를 열어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남해에 울려 퍼졌다.

아름다운 화음으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해성중학교 챔버오케스트라’의 영광의 탈출, 마법의 성, 왈츠 2번, 서혜진 학생의 플루트 연주 등이 첫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무대의 가장 큰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보물섬군립합창단은 양진석 지휘, 오환용 부지휘, 김미연 반주로 보리밭, 그리움, 바닷가의 추억, 별, 잊혀진 계절 등 다수의 노래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선보여 창립 9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남해문화원 이호균 원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합창단원들에게 장미꽃을 한 송이 씩 직접 전달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호균 원장은 “작년엔 전통음악인 국악을 준비했고, 올해는 현대음악을 준비했는데 어떤지 모르겠다. 특히 창단 9개월 된 군립합창단에게 많은 박수 부탁드린다. 음악은 우리의 인생 속 희노애락과 함께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신년음악회를 축하하기 위해 어려운 걸음을 한 소프라노 임미선, 테너 류충기 씨의 목소리는 공연장을 가득 매웠다. 그리고 지난 연말 육군39사단 8962부대 장병들을 위한 위안공연에서 뛰어난 노래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장병들을 환호하게 했던 초등학생 안희진 양이 무대에 올라 장윤정의 어머나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군내 외 여러 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그 실력을 입증받고 있는 남해초등학교의 관악부가 힘찬 무대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트로트 곡을 연주하며 관중이 함께 노래를 불러 흥겨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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