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이충무공의 혼과 얼을 기리기 위해 노량일대에서 열린 제7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지난 21일 종합사회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전회 회장·위원, 군 관계자 등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7회 승첩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년에 있을 8회 승첩제는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승첩제전회 측에서는 추운 날씨로 관람객들이 많이 찾지 않거나 발걸음을 돌린다며 승첩제 날짜를 변경하자는 안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특히 올해 처음 승첩제전회 사무국장을 맡은 이태인 씨는 “위원회의 역량이 부족해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해야 하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라며 위원회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그리고 “돈을 받고 일하는 이벤트 회사 등의 위탁업체의 운영이 미숙하다. 이것은 행사의 주체가 바뀐 것이다”며 “준비·기획 기간이 2달도 안되는데, 1년 내내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문지홍 씨는 “기본적으로 평가보고회에서 결산보고도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으며, 박철영 씨는 “문예행사시 학생들이 승첩제의 의미조차 모르고 있다. 행사전 학생들에게 승첩제의 의미를 알려야 할 것이다”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승첩제전회 유명규 회장은 “내년부터는 연초에 행사기획실사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은 각 읍면 이장단 회의 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나온 의견들과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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