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색이 아름다워 오랜 옛날부터 사랑을 받아온 전통공예의 매력에 빠져 열악한 지역 환경 속에서도 전통공예 발전과 맥을 이어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해전통공예연구회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정기 전시회를 가진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남해전통공예연구회는 배상근(서각) 회장을 비롯, 김효문(나전칠기), 김궁자(천연염색), 이경옥(매듭), 이소영(도자기) 공예인들이 그동안 흘린 땀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 60여점을 첫날인 12월 7일에는 2시부터 6시까지, 8일과 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감상 할 수 있다.

2003년 발족해 2004년부터 적은 회원수에도 꾸준히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는 남해전통공예연구회 회원들은 해마다 대외적으로 다양한 공모전에 공예품을 출품해 입상을 하며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지역문화발전과 남해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배상근 회장은 “3번의 전시회를 했지만, 전시장에 관람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1년 동안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온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쓴소리도 좋고 칭찬도 좋으니 많이 와서 봐주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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