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더불어 3대 기도도량으로, 발아래 보이는 남해 바다와 함께 일몰·일출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도 유명한 금산 보리암이 지난 26일 중창불사 회향 대법회와 만등불사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보리암의 주지인 묘유스님이 보리암에 오른지 10년이 돼 그동안 수양의 시간을 통해 불자들이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는 기도도량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에 이룬 성과들을 불자들에게 알리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 보리암 불사의 모든 공덕을 불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등은 사찰을 가득 매웠으며, 하영제 군수를 비롯 여러 군의원, 문화관광부 김종실 종무실장 등이 함께 했으며, 장광명 거사(법명 장재호)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먼 곳에서 발걸음을 한 스님들과 대법회에서 입는 황금가사를 입고 참석한 고산 큰스님의 좋은 얘기도 전해졌다.

묘유스님은 “최고의 기도도량을 만들기 위해 10년간 노력하고 기도했다. 힘들때 마다 고산 큰 스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 추운 날씨에도 참석해 준 불자들과 내빈들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 모든 가정에 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인사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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