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이 문화원 회원, 향토역사연구회위원, 강사 80여명이 지난 12일에서 13일까지 1박 2일간 향토문화유적탐방을 다녀왔다.

늦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남도로 떠난 이번 탐방은 함양 벽송사, 서암정사, 지리산 노고단, 담양, 목포 유달산, 땅끝마을 해남, 순천 선암사 등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유적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독일 마을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한건섭, 박미자 부부가 참여해 더욱 그 의미가 깊었다.

66년 처음 독일에 갔다가 입국 뒤 92년에 다시 나가 12년을 살다가 2004년 남해에 들어와 우연한 기회에 남해 독일마을에서 남편과 함께 터를 잡은 박미자 씨는 “나는 고향이 충남 예산이고, 남편은 서울 토박이다. 나이 들어 터를 잡고 함께 생활하는 남해 사람들과 떠난 여행이라 너무나 좋았다. 지리산 단풍이며 해남까지 너무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남해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며 탐방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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