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군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문화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제17회 청소년 참여축제 푸른이의 한마당’이 지난달 27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그 문을 열었다.

남해사랑청년회와 전교조남해지회가 공동주최해 낮부터 시작된 ‘푸른이의 한마당’에서는 우리들의 티셔츠 만들기, 펀치 게임, 길거리 농구, 책상탁구, 각 학교 동아리들의 전시마당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시작으로, 뜨거운 가을볕이 사라지는 이른 저녁부터는 청소년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가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청소년 풍물패로 시작된 저녁 행사는 군 내 학교에 있는 댄스동아리들과 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져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여 많은 박수와 환호를 서로 주고 받으며 학교, 나이와 상관없이 청소년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배움과 나눔의 자리를 만들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청소년들의 볼거리, 놀거리, 모임 장소 등이 모자란 남해에 그동안 공부하느라 풀지 못했던 스트레스와 학창시절에만 가질 수 있는 그들만의 정열이 그들만의 축제를 만들어 내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