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초등학교 김현화 학생

문화·예술행사와 공연, 체육행사 등 모두 78종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제21회 화전문화제 및 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달 27일 폐막식을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중에서도 개회식 삼고무 공연, 관악부 축하행진, 국악 경연 대회, 보물섬남해예술단 등 다양한 공연에 참가해 군민들에게 훌륭한 무대를 선보인 남해초등학교 5학년 김현화 학생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이번에 여러 무대에 선 걸로 알고 있는데. 소감은.

= 개회식 때 친구들과 삼고무 공연을 했고, 남해초 관악부 친구들과 함께 축하행진을 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보물섬남해예술단에서는 가야금과 삼고무를 선보였으며, 문화원에서 열린 국악경연대회에서 가야금 병창을 선보여 장원을 받았다. 화전문화제 무대에 처음 참여해 봤는데 너무 좋았다.

 

▲ 무용, 가야금, 색소폰 등을 배운지는 얼마나 됐나.

= 무용을 시작한지는 3년정도 됐다. 삼고무, 검무, 소고 등 다양한 춤을 배웠다. 가야금은 1주일에 2번씩 배우고 있고, 남해초등학교 관악부에서는 3학년때무터 알토 색소폰을 맡고 있다. 배우는 것에 욕심이 많은 편이라 여러 가지를 시작했는데, 지금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

 

▲무용이나 가야금을 배우면서 가장 기분 좋을 때는.

= 무용을 배우면서 시작했는데,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뒷날엔 화방복지원에 올라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삼고무나 가야금 공연을 보여드리고 내려온다. 손자들을 보러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은 나를 친손녀처럼 이뻐해 주고 반가워 해준다. 그냥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는 건데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화방사의 주지스님인 효천스님의 얘기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재주가 많은데, 장래의 꿈은.

= 여러 가지를 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꿈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 무용은 어르신들을 웃게 만드니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다. 지금하고 있는 육상이나 관악부 활동도 열심히 해나가고 싶다. 지금은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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