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섬남해예술단 이호균 단장 (남해문화원 원장)
남해의 문화·예술인들로 구성해 남해문화원에서 올해 초부터 추진해 온 ‘보물섬남해예술단’이 ‘제21회 화전문화제 및 군민의 날’과 함께 지난달 26일 남해군민들을 찾아와 설레이는 첫 무대를 가졌다. 남해인들의 축제에서 첫 공연을 무사히 치러낸 ‘보물섬남해예술단’의 이호균 단장을 만나 예술단의 첫 무대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첫 예술단 공연이었는데, 평가를 내린다면.

= 군립합창단의 합창, 삼고무, 모듬북, 가야금, 판소리, 설장구, 퓨전음악, 풍물 등 각 분야에 걸쳐 100여명이 넘는 예술단 단원들이 무대에 전부 올랐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군내는 물론 군외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해 전 군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다고 감히 얘기하고 싶다.

 

▲ 첫 공연이라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은데.

= 물론이다. 처음으로 하는 공연이라 많이 부족했을 것이다. 특히 무대를 꽉 채우고 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는 부채춤이 무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 국악경연대회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준 창선중학교의 부채춤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선생님과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예술단원으로 만들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

 

▲ 군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 군단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예술단이다. 그런데 이렇게 보물섬남해예술단의 첫 공연과 함께 국악경연대회, 농악·풍물 경연대회도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남해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연이었고,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의 것을 지켜내기 위해 열린 대회이니 만큼 다음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 문화원장으로서 예술단 단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예술단 공연, 국악경연대회, 농악·풍물 경연대회를 해마다 열 생각이다. 그래야만 남해의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 우리의 것을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러한 자리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내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물선남해예술단’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불러 달라. 군·내외 어디서든 초청하면 달려가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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