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에 봉사활동을 통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인 남해에 11개 단위 봉사회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유일하게 남자 회원으로만 구성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화전적십자봉사회(이후 화전봉사회로 통일)’가 활발한 활동을 펼쳐 도움을 받은 이웃들 사이에서 미담이 되고 있다.

1994년 12월7일 창립한 ‘화전봉사회’는 적십자사로부터 지원금을 제외한 회원들의 회비로만 운영된 순수봉사단체로, 약 40여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이상만 회장을 선두로 20여명의 회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화방복지원에 매주 1회씩, 소망교회에는 1달에 1번씩 찾아가 목욕봉사를 몇 해째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여름이면 남해의 자연환경도 지키고, 회원간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는 자연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화전봉사회 자체 회비와 적십자사 지원금을 합해 결연 세대 및 구호세대 15세대와 어버이 세대 3대 등 형편이 어려운 18세대에게는 정기적으로 생필품, 쌀, 라면 등을 전달해 생활해 나가는데 직접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화전봉사회 이상만 회장은 “중간에는 서면에도 화전봉사회가 있었는데 인원이 부족해 없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주위의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 그리고 자체 회비만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을이면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를 했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중지된 상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화전봉사회’와 이웃 사랑 그 뜻을 함께 해 주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화전봉사회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화정봉사회 이상만 회장(☎011-579-1977)과 신용두 총무(☎016-586-0258)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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