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부터 총무 강두옥, 회장 문복희, 감사 이정숙, 부회장 하화숙

 

정부의 후원금 없이 순수하게 회원들만의 회비로 운영되는 여성봉사단체 (사)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남해클럽이 올해로 11년째 남해에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라틴어 Soror(여성)와 Optima(최고의, 최상의)의 합성어로 최상을 지향하는 여성이란 뜻을 가진 소롭티미스트(Soroptimist)는 1921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크랜드에서 80여 명의 전문직 여성에 의해 탄생됐다.

올해로 86주년을 맞이한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봉사단체이며 봉사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UN에 상주해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국제 소롭티미스트는 4개의 연합(미주연합, 영연방연합, 구주연합, 서남태평양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가운데 미주연합이 규모가 가장 크다.

전 세계적으로 4개의 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119개국 3천여개 클럽에서 약 9만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국협회는 미주연합에 속하며 1973년에 설립되어 약600~700여명의 회원들이 29개(서울, 대구, 부산, 광주, 대전, 울산, 경주, 전주, 남해 등)의 클럽에서 지역별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남해클럽은 창립 된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으며 25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군단위로는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여성이 되기 위해 소롭티미스트 남해클럽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연수회와 산행을 가지며 회원들간의 다양한 정보 교환과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월 13일에는 군 농협 회의실을 빌려 정기회의를 가지며 식순에 따라 진행되며 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재창은 잊지 않는다. 자체 모임에서부터 봉사정신을 되새기고 몸가짐을 바로하기 위한 하나의 노력이다.

특히 남해클럽은 지난 4월 25일 서울정기총회 때 우수프로그램상, 최다회원참가상과 함께 WOA(Women`s Opportunity Awardsㆍ여성기회의 상)와 VRA(Violet Richardson Awardsㆍ헌신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젊은 여성에게 주는 상)로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각각 받아 지난달 13일 군내에 거주하는 한 여성과 한 학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WOA는 미주연합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 가정폭력이나 성폭력피해여성 가장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어 스스로 경제적인 자활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상금을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VRA는 헌신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젊은 여성(14∼17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상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남해클럽은 몇 해에 걸쳐 서면 전역에 걸쳐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번 베지밀을 배달하고, 민간네트워크가 잘돼 있는 화방복지원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

그리고 군내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3년씩 학교를 바꿔가며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작년까지는 정보산업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올해부터는 제일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연말에는 모녀세대를 대상으로 자립기금도 전달해 여성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남해클럽 문복희 회장은 “근본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인간미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봉사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살펴 볼 수 있는 시선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봉사활동에 관심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군내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숙 감사는 “내년 세계총회는 대만에서 열리는데 전회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각지에 있는 회원들의 모습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세계 속에 남해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 5월31일 소롭티미스트 전국이사회 회장 27명이 남해를 방문했을 때에도 남해 홍보에 최선을 다했으며 지금도 그 분들이 남해를 찾고 있다. 회원들 모두가 남해 홍보 사절단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남해 알리기에도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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