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가락으로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는 ‘화전농악회’가 산업이 발달하고 현대화가 되고 옛것이 잊혀져 감에 따라 점점 그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창선 성명초, 고현초로 구성된 학생부와 서상·고현의 일반부로 구성된 화전농악회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이나 설날, 한가위 등의 명절에 마을을 방문해 집집마다 풍물을 쳐주고 고사를 지내며 무사태평과 복을 빌어주는 흥겨운 국악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점점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남해문화원과 화전농악보존회는 남해의 전통 풍물인 화전농악을 보존하고 계승 전승하기 위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뿌리를 찾고 화전농악의 독창적이고 뛰어난 가락, 이음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환상적인 화전농악의 맥을 이어 가고자 하는 재능과 끼가 있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참여할 수 있는 분야별 풍물패에는 꾕과리(상쇠, 중쇠, 끝쇠), 징, 장구, 북, 소고, 태평소(나팔)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남해문화원(☎864-6969)과 화전농악보존회(☎863-33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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