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돌리는 곳마다 비경인 보물섬 남해에 국내 정상급 화가 60여명이 지난 28일 저녁 남해를 찾았다.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는 ‘2007경남국제아트페스티벌(GIAF)’ ‘남해안 비경 베스트 100선’ 그림 전시회를 위한 스케치 작업을 위해 현장답사를 온 것이다.

경남미술협회 주최, 경남국제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07 GIAF’는 남해안시대의 개막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국내 처음으로 '멀티플 아트'의 과거 및 현재 국제적 경향을 통해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시회의 특별전 중 하나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경남 남해안을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시키고, 그 아름다움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 ‘남해안 비경 베스트 100선’展인 것이다.

지난 26일 통영을 시작으로 사전답사를 시작한 작가들은 남해 방문을 마지막으로 남해안의 비경이 숨쉬는 곳들을 모두 방문하게 되며, 이러한 사전답사를 거쳐 50~100호 내외의 작품을 화폭에 담게 된다.

또한, 제작된 작품은 오는 10월12일부터 11월8일까지 ‘2007경남국제아트페스티벌(GIAF)’ 기간중 ‘남해안 비경 베스트 100선’展에서 그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 보이게 된다.

이들이 방문하는 곳은 각 시·군 지자체에서 추천한 곳으로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가천암수바위, 지족원시어업죽방렴, 물건방조어부림, 남면해안, 노도, 서포김만중유허, 상주·송정해변, 금산, 세존도, 미조항과 상록수림, 조도, 물건·미조해안, 창선·삼천포대교, ▲통영 남방산 조각공원과 산양읍 일원, 통영대교 주면, 한산도와 욕지도, 사량도 등 도서지역, ▲거제 해금강, 학동, 지심도, 양지암 등대, 외도 등이다.

또한 오늘까지 시행된 ‘2007경남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을 홍보하고 그 취지를 알리고자 진행된 ‘남해안 비경베스트 100선 풍경사진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늘(29일)로 마감되며 여행이나 답사 중 포착한 남해의 빼어난 풍광들이 담긴 사진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한다.

GIAF 김성훈 사무국장은 “국내 처음으로 개최될 ‘멀티플 아트(복수성 예술)’전인 ‘2007 경남국제아트페스티벌’에 앞서 전시회에 참가할 작가들과 함께 남해의 비경을 둘러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해안시대 개막을 기원하고 전국에 남해안의 아름다운 모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남해안의 숨은 풍경을 찾아내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 문화관광지로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7 GIAF는 약 3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본전시와 3개 특별전시. 학술심포지엄. 기념판화 제작 및 전국 주요도시 순회전시. 오프닝 리셉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제현대 멀티플아트展’으로 이름 붙인 본전시는 판화와 조각, 사진, 디지털아트 등 20여개국 100여명의 저명작가가 각 2점씩 모두 200점을 출품. 세계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방침이다.

‘남해안 비경베스트 100선’展이 전시되는 특별전에는 '거장들의 명품 판화전'과 팔만대장경,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한국의 판화를 전시하는 '한국 고·근대 판화전'도 함께 선보이며 이와 함께 '현대 멀티플아트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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