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축하하는 불꽃쇼가 펼쳐졌다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축하하는 불꽃쇼가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성화를 점화하는 나상도ㆍ박나연 씨
개막식에서 성화를 점화하는 나상도ㆍ박나연 씨

군민 대화합의 장인 ‘제29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남해읍 공설운동장 등 남해읍 일원과 스포츠파크 등에서 사실상 4년 만에 남녀노소, 10개 읍면 주민을 포함해 많은 군민들의 열띤 참여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10개 읍면에서 1800여 명에 이르는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배구, 바둑, 장기, 줄다리기, 윷놀이 등 총 33개 종목에서 순위를 겨뤘으며, 특히 한궁·슐런 등 장애인종목을 추가해 ‘군민화합’이라는 행사 취지를 더욱 살렸다.

첫날 개회식은 그동안 시행됐던 거리 가장행렬 퍼포먼스를 없애고, 오후 시간대로 옮겨 진행됐다. 행사를 간소화하면서도 흥겨운 분위기는 더하기 위해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행복음악회’를 함께 배치해 군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철세 씨(왼쪽)와 서상길 씨가 ‘군민대상’을 수상했다
이철세 씨(왼쪽)와 서상길 씨가 ‘군민대상’을 수상했다

가장행렬 폐지는 행사기획단계부터 각 읍·면체육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행복음악회는 NH농협은행남해군지부의 후원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 첫날 개회식에서는 사회봉사·효행부문 이철세 씨와, 관광·문화예술부문 서상길 씨가 군민대상을 수상했다. 이철세 씨는 1980년부터 현재까지 40여 년간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 취약계층 기부, 어려운 이웃 주겨환경 개선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관광·문화예술 부문 서상길 씨는 월남전 참전용사로 남해군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을 위해 월남전·고엽제 전우로서 참전 유공자를 직접 만나 다양한 기록물들을 수집하는 등 남해군 특수시책 사업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29회 군민의날 개막식에서 각 읍면 선수단 입장 장면
제29회 군민의날 개막식에서 각 읍면 선수단 입장 장면
군민의날 행복음악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석했다
군민의날 행복음악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상철 ‘일본 효고현 경남도민회’ 회장과 구덕순 전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이 감사패를 받아 향우와 군민들의 어울림 축제라는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남해군과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이사시 하시모토 킨야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공설운동장 성화대를 밝혔던 성화의 최종 봉송 주자는 그간 체육 및 문화부문에서 남해군의 위상을 높인 체육부문의 박나연 선수(유도)와 문화부문의 나상도 가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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