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반갑다 하대포’ 통구이전문점을 찾았다. 김정환 대표는 광주시가 고향이고, 가수로 활동 중인 아내 은비(본명 백승현) 씨는 창선면 장포마을 출신으로 창선중34기다. 

1960~70년대 가난과 고달픈 일상에 시달린 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던 추억의 대포집을 기억하시는가? ‘반갑다 하대포’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게 꾸며진 새로운 고깃집이다.

‘반갑다 하대포’는 2015년 7월 을지로 다동에 80평형 규모로 첫선을 보인 이후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인테리어, 메뉴, 상권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콘셉트와 치밀한 전략으로 서울 곳곳에 매장을 런칭하고 매출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가수 은비 씨의 남편 김정환 대표는 “우리집 고기는 특별하다. 최상급 암퇘지 중 85~90kg 규격 돈만 사용한다. 최소 14일간 1~2℃에서 습식 숙성한 고기만 판다. 저온숙성한 고기는 드립이 적고 풍미는 진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기는 참숯만 사용해 굽는데 장시간 고온을 내는 참숯은 생고기에 제격이다. 매주 일요일은 쉬고 단체예약이 있을 때는 단체손님만 받고 영업한다.

‘반갑다 하대포’는 평소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 친절한 서비스와 신선한 채소, 그리고 숙성통구이와 스지전골전문집이라 단골들이 많다. 점심특선으로 묵은지 김치찌개, 통고기 김치찜, 스지된장찌개, 순두부, 소머리국밥, 왕계란말이, 메밀냉면 등이 있다. 점심 즉석메뉴인 오징어불백, 돼지불백 메뉴에 일반 공기밥과 차원이 다른 ‘무쇠 가마솥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손님들이 줄을 선다.

‘반갑다 하대포’는 1층이 80석이고, 2층이 70석인데 2층에는 1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룸이 5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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