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동관(아호 청남) 전 국회의원 서거 1주년 추도식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대웅전에서 주지스님과 남해출신 법산스님(동국대 재단이사장)의 집도 아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씨에 고인의 추모식에는 법산 큰스님, 배문태 청남동우회 회장, 이환성 단양관광호텔 회장, 신주헌(중후산업 대표이사), 이영미, 신창훈, 상헌, 호정, 경호, 경하, 신동렬 부부, 이항헌 부부 등 가족친지들과 청남동우회 박호준, 이석홍 부부, 곽인두, 이덕모, 박옥수 외 향우들 50여명이 참석했다. 
가족, 친지, 청남동우회 회원 및 지인들이 추모법회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는 의식절차에 따라 약 2시간 동안 열렸고 추도식이 끝난 후 장남 신주헌 중후산업 대표이사는 “부모님 슬하에 1녀2남을 두셨는데 아버지는 자상하시고 매우 엄격하신 성품이었다. 아버지는 빈농의 가정 서면 계재골에서 태어나시어 육군소위로 임관하시어 6.25 전쟁 말기에 참전하셨고 이후 20여년 이상 군에 복무하시던 중 5.16혁명에 가담하시어 국가재건 최고회의 박정희 의장 때 경호과장, 경호처장, 차장, 3선 국회의원까지 역임하시면서도 매우 가정적이셨고 자상하신 분이셨으며 고향에 대한 애착심이 너무 강하신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신 대표는 이어 “당시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실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갑자기 박대통령과 민주공화당에서 차출되실 때 무척 당황하시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이런 일로 고향 선배이신 고(故) 최치환 의원님의 오해를 크게 사게 되었다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아버지 생전에 저의 형제들에게 하신 말씀이 남을 배신하지 말고 성실, 겸손, 정직을 가훈으로 삼아 잘 지키며 살라고 당부하셔서 우리형제들은 가훈에 따라 실천하며 생활하고 있다. 오늘 참석해 주신 향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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