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인내천포럼이 지난 2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3층 살롱홀에서 전국 각지의 천도교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인내천선양회’ 주최로 성대하게 열렸다. 
광암 박상종 향우는 “춘삼월 호시절에 전국 각지에서 오신 동덕님들을 모시고 동학인내천포럼을 개최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참석한 동덕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최제우 수운대신사, 최시형 해월신사, 손병희 의암성사께서 목숨으로 도를 지키신 거룩한 뜻을 받들어 민족종교인 천도교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제들을 심도있게 규명해보고 천도교의 나아갈 미래상을 찾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고 천도교 본래의 종지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울님과 스승님의 기운이 동덕님들과 함께하길 기원한다”는 인사를 했다.
김을동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민족정기를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여러분을 모시고 축사를 하게 됨은 영광이다. 최제우 수운 선생의 정신을 받들고 일제 강점기에 굳건하게 독립운동에 목숨을 걸었던 천도교의 명맥을 지금까지 유지해온 여러분들이 바로 애국자이다. 50년 세월동안 천도교를 믿어온 사돈 박상종 박사님 부부를 존경한다. 제가 어린시절 독립운동가 집안이라 할머니께서 동요보다 독립군가를 외우도록 하셨다. 3.1운동 100주년인 올해야말로 천도교가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천도교의 교리를 쉽게 풀이하여 젊은이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하자”며 축사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 천도교의 역할과 만주지역에서의 항일운동>에 대해 한중우의공원 김종해 관장의 발표가 있었고, <3.1 운동 100주년에 즈음하여 천도교의 역할과 부흥 모색>에 대해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발표했으며, 이어 울산대학교 정의필 교수는 <다시개벽과 지상천국>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박상종 향우는 천도교 전교령 고정훈 종법사의 사위로 천도교와 인연을 맺어 뼈 속 깊이 천도교인으로 반백년을 살아왔다. 그는 대도중흥, 종법회복, 신앙통일, 교단신뢰회복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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