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남해농협 합병 부결 후, 합병반대추진위 “당연하고 현명한 결정”

남해농협과 새남해농협의 합병안에 대해 각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투표에 참여한 남해농협 조합원의 70%가량이 합병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남해농협은 독자생존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새남해농협 조합원들은 약 78%가량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합병 상대인 남해농협에서 ‘합병 반대’ 결과가 나옴에 따라 최종적으로 두 농협의 합병은 원천 ‘무산’되는 결론이 났다. 
남해농협과 새남해농협은 지난 9월 5일 새남해농협이 남해농협을 흡수하는 합병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이날 오후 6시께 조합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남해농협의 투표결과가 먼저 발표됐다.
남해농협 조합원 투표의 개표 결과, 조합원 총 1350명 중에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 수는 모두 925명이었다. 투표율은 68.5%다. 이중 새남해농협과 통합하지 말고 독자생존의 길을 찾는 방안을 선택한 조합원이 647명(69.9%), 합병하자는 조합원이 270명(29.1%), 무효표가 8표였다. 
이 결과 남해농협 조합원들의 투표결과 반대하는 조합원이 찬성하는 조합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조금 뒤늦게 개표 결과가 집계된 새남해농협의 경우 총 조합원 3,569명 중 2,682명(투표율 75.1%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2,083표 반대 582표 무효 17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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