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군들, 박진경 대령 동상 참배

군민동상에 건립돼 있는 박진경 동상 이전 촉구 운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운동연대회의는 오는 9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박진경 동상 이전 촉구 운동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연대회의측은 우선 제주 4·3 사건과 박진경 대령에 대해 바로 알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 대군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군민들의 의사를 결집해 나가는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 운동을 시발점으로 군내에 있는 친일 유산 청산 운동도 함께 벌이는 것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앵강만 휴게소 공사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됨에 따라 박진경 대령 동상 이전 운동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대회의측은 박진경 동상 이전 촉구 운동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관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예비역 장군들의 모임인 성우회 회원 30여명이 지난 3일 고 박진경 대령 동상을 찾아 참배했다. 박익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성우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고 박진경 장군의 생전 삶을 되돌아보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한중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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