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명상을 통한 명품휴양지 조성 목표 ‘성큼’ 평가


남해군이 명상을 통한 ‘명품 국제 휴양지 조성’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군은 지난달 28일 서울 소재 요가명상전문센터인 리탐빌과 ‘국제명상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9월말과 10월초, 두 차례에 걸쳐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에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영일 군수와 리탐빌 서무태 대표, 남해군의회 박광동 의장 및 군의원, 남해군 경제과 등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올 가을 2회에 걸친 2014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를 주골자로 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남해군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감명을 받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오던 리탐빌 서무태 대표가 남해군이 세계적인 명상도시에 버금가는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해 남해군 전역을 무대로 한 명상페스티벌을 기획·구상하게 됐다. 이같은 서 대표의 관심은 실제 지난해 리탐빌 소속 회원들이 참여한 ‘2013년 리탐빌 힐링 명상여행(2013 Ritamville Healing Meditation Tour)’ 개최로 현실화 됐고 올해 세계적인 명상 인지도를 갖춘 유명인사 초청을 포함한 2014 국제명상페스티벌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리탐빌 서무태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명상 적지를 찾아 장소를 탐색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남해를 방문해 보니 세계적인 명상도시로 조성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한 뒤 “이번 2014 국제명상페스티벌을 통해 남해군의 수려한 자연조건을 활용한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의 도입으로 남해를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 대표는 이번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에 이어 리탐빌이 지닌 노하우를 활용, 남해군에 명상거리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휴양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리탐빌 측은 이날 체결식에서 오는 9월과 10월 열리게 될 국제명상페스티벌에 대한 사업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리탐빌 황우진 실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4 리탐빌 국제명상페스티벌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1차,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차 등 2박 3일의 일정으로 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상주은모래비치, 바래길 2개 코스, 가천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 등 자연경관이 유려한 군내 유명 관광명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리탐빌 측은 각 회차마다 약 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명상페스티벌의 명성에 맞춰 미국에서 심신의학이라는 독창적 분야에 독보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같은 명성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꼽힌 바 있는 디팍 초프라 박사가 첫 페스티벌에서 초청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디팍 초프라 박사와 함께 2회차 강연에는 저서 영혼의 해부, 건강의 창조 등을 발간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든 케롤라인 메이스가 강단에 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유명 초청강사의 강연에 더해 이번 2014 국제명상페스티벌에는 이미 방송 등 매체에서 자신의 활동영역과 일상에서 요가와 명상 등을 통해 힐링을 체험했다고 밝힌 바 있는 배우 고소영 씨와 서무태 대표와의 인연으로 미국 활동 당시부터 오랜 기간 명상을 익혀 왔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 등 국내 유명 셀럽도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돼 남해를 찾을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같은 유명인사들의 참여는 이번 국제명상페스티벌의 이벤트 홍보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남해군을 전국에 알리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는 해외의 명상인구에게도 남해군을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리탐빌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같은 유명 강사의 초청강연에는 페스티벌의 공식참가자 외 강연을 듣기 위한 일반 청중 참가자 등을 포함하면 약 800여명 이상이 페스티벌 기간 중 남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군내 유명 관광명소 등에서 치러지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창선고사리밭을 걷는 고사리 명상, 물건 요트학교에서 요트에 승선한 뒤 명상을 갖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영일 군수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남해군에 힐링이라는 추상적인 테마를 명상이라는 콘텐츠로 구체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뒤 “이번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로 인해 휴양 남해를 지향하는 남해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국외 인지도 제고 등 긍정적 이익이 확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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