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광포마을 앞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과속방지턱을 두고 일부 운전자들이 '필요이상으로 높은 것이 아닌가'하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 따르면, 광포마을 앞 방지턱이 다소 높게 설치돼 저속 운행시에도 차체 요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방지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운행할 시에는 운전자들이 심하게 놀란다는 것.
더구나 이 방지턱은 도로 굽은길 부근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내판이 방지턱 바로 옆에 하나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 도로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한다는 윤아무개(36■남면 임포)씨는 "이 곳에 방지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 잊어버리고 갈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차체 요동이 심해 놀라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사업관계자 한 달에 한 번이상 남해를 찾는다는 서울의 한 향우도 "이 곳 방지턱이 다소 높게 설치돼 물건을 실은 차량의 경우 그 흔들림에 때문에 불안감을 느낄 때가 많다"며 "나 뿐만 아니라 가끔 고향을 찾는 친구들이 이 방지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도로 접경 부근에 사는 김아무개(32)씨는 "밤이나 새벽께 방지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한 차량의 급정지 소음뿐만 아니라 방지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바로 통과하는 차량의 진동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남해경찰서 교통지도계 관계자는 "이 방지턱은 이전에도 문제가 제기돼 한번 개선을 했고 현재는 도로규정상 높이(10cm)와 넓이(3.6m)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읍에서 서면방면으로 운행시 안내판이 부족한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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