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사는 고현 선원 향우 박찬휴씨(65)와 정복순(60)씨의 장남 성태씨(36. 사진)씨가 학문의 최고봉인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부모의 젊은 시절 출향으로 줄곧 마산에서 성장한 성태씨는 마산중앙고와 서울대 사범대학를 수료한 후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이번에 ‘다양한 강도의 운동이 면역세포와 스트레스 호르몬 및 산화적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 장승중학교 교사이자 한국체육대 강사로 출강하고 있는 성태씨는 “체육분야를 학문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식을 박사로 키운 박찬휴 향우도 “공부를 하는 동안 경제적인 지원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이 항상 마음에 남았었다”며 그간을 회상하고 “앞으로 공부한 분야를 국가와 사회가 널리 요구하는 방향으로 펼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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