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재부남해군남면청년회장 초청 친선축구대회가 지난 5일 용호동 백운포 구장에서 열렸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에 아랑 곳 않고 기량을 겨루기 위해 참석한 축구팀은 총 6개팀으로 이날 최종 우승의 영광은 창원의 재마창해성축구회에 돌아갔다.

임채호 회장은 대회사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날씨 탓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들의 애정이 하늘에 닿아 오늘은 좋은 날씨 속에서 대회를 치룬다”며 “남면청년들의 단합력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윤 재부남면향인회장은 “이런 기회로 만나 서로 얼굴도 익히고 나아가 청년회나 향인회에 더 많은 애정을 보태달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조현선 재부해성중고동창회장도 “죽마고우의 우정을 다지고 선후배 존경과 사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경기에는 A조에 화랑축구회(회장 하지곤), 다솜축구회(회장 공춘식), 마창해성축구회(김종현) B조에는 다랭이축구회(회장 하종명), 부산해성축구회(회장 강복재), 남면축구회(회장 윤재열)가 참가해 그동안의 기량을 뽐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청년회는 막간을 이용해 번외로 릴레이 경기를 진행했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결과는 1위 재마창해성축구회, 2위 재부해성축구회에 돌아갔다. 각 팀들의 기량을 겨룬 축구경기는 결승전에서 재마창해성축구회와 남면축구회(남해)가 숨막히는 결전을 벌인 끝에 재마창해성축구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 남면축구회, 3위는 재부해성축구회에 돌아갔다. 최우수선수상의 영광은 김윤경(재마창해성축구회)선수에게 돌아갔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린 청년회장 초청 축구대회는 지난 2006년 7월 2일 사상구 삼락체육공원에서 ‘재부남해군남면청년회장배 조기축구회 친선대회’로 시작했다. 다랭이, 덕월, 해성, 화랑축구회의 4개 팀이 참가하는 소규모 행사였지만 타지생활을 하는 젊은 청년들이 만나 선후배의 정을 더욱 두텁게 하며 청년회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후 연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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