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창선면향우회는 지난 2일 초량 노블리아 씨푸드뷔페에서 체육대회 개최와 관련한 실무자회의를 열어 세부사항을 의논하고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향우회는 오는 6월 14일 사하초등학교에서 ‘창선인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윤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만나 힘이 되어주고 격려를 해주는 자리가 중요하다”며 “또한, 젊은 향우들이 향우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34개 마을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체육대회 개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체육대회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축구, 배구, 릴레이, 줄다리기, 윷놀이 등 많은 향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준비된다. 어린 시절 운동회의 기억을 되살려 지역별로 백, 황, 홍, 청 4개 팀으로 나뉘게 되며 약 300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우회는 이날 고향 축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펼칠 계획이라고도 밝히며 “몇년 전부터 개최해 왔으나 지속적으로 개최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만약 향우들의 평가가 좋다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육대회는 재부창선면향우회가 주최하고 창선중고 부산동창회, 재부창선에프씨(축구단)이 후원한다.

강기태 창선중고 부산동창회장도 “창선인의 긍지와 자부심, 단결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이웃 향우들과 함께 참석해 어린 시절의 운동회처럼 우정을 나눠보자”고 말했다. 향우회는 각 마을 임원진의 적극적인 향우독려와 동창회를 통한 기수별 동문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