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박씨종친회의 스무번째 정기총회가 지난 5월 30일 동광동 부산호텔 2층 대연회실에서 열렸다. 종친회는 이날 박대관 종문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해 전통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박창규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이 오른 정기총회는 시종일관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홍재 청년회장이 숭조(崇祖), 애종(愛宗), 육영(育英)의 실천삼강을 낭독하며 종친회는 전통을 빛내고 믿음과 사랑으로 훌륭한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회장직에서 물러난 박민수 직전회장은 “2007년 6월 정기총회에서 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일가의 도움과 관심, 애정으로 보낸 시간들이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신임 임원진은 훨씬 더 탁월한 능력으로 종친회를 활성화 시키고 빛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종친회는 그동안의 살림살이를 보고하고 200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박이봉 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한 임원선출에서 지난 5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대로 박대관 일가를 회장으로 선출해 종친회의 승인을 얻었다. 박대관 회장은 “삼강의 실천덕목을 맘에 새기며 추진해야할 업무에 소홀함이 없이 회장의 직무를 성실히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종친회는 이어 정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고 종친회 발전을 빌며 시루떡을 절단하고 제2부 화합한마당을 이어갔다.

○박치권 고문의 격려의 말 ; 시대적인 어려움을 이기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 경제회복과 더불어 종친회도 새로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

○이날 행사장에서 화합한마당을 여는 자리로 박민수 직전회장의 자제인 박훈씨가 ‘제비’, ‘사랑은 영원하리라’, ‘금강산’을 부르며 종친회 회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 훈씨는 고신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테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자녀를 데리고 가족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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