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이달부터 내 고장 역사 찾기 사업을 통해 숨어 있는 역사 기록물을 발굴·수집해 디지털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하여 큰 관심을 모았던 역사기록물 사진자료 1만여 점을 데이터 베이스화한데 이어 실시하는 두 번째 기록물 수집사업으로 기록물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료인 동시에 남해를 홍보할 수 있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흩어져 있는 기록물 수집을 위해 자체 발굴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군민들의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수집 대상 자료는 핵심기록의 중점 수집을 위해 수집기록물의 대상기간을 정부수립이후 시기로 설정했다.

또 지명 및 경계 유래, 행정조직 내력, 도시계획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문서나 지도류, 주요인사, 보통사람 등의 인물기록물, 마을에서 존경받은 유명인사 등의 육필원고 등 개인기록물, 광복 후 역대선거, 연례 축제행사 등에 관한 포스터, 시청각물 등 남해군에 관련된 기록물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수집된 기록물은 출처별, 유형별로 분류해 국가기록원에서 배포 예정인 목록관리 프로그램에 일괄 입력해 데이터베이스 자료로 구축하고 보존가치를 판단해 영구기록물을 관리하는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여 보존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적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은 법률에 따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 특별 보호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기록정보의 발굴과 활용 및 적극적 기록관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 고장 역사 찾기 사업과 관련하여 기록물의 기증 및 대여는 남해군 행정과 후생복지팀(☎860-31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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