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9일, 군내 주요 도로구간에 도로명판 19개소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새주소 도로명은 지난 4월 27일자로 고시했으며 시설물(도로명판, 건물번호판)은 오는 12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명판 19개소는 지역구조와 도로명판의 조화와 균형 등을 고려하고 도로명판 본격 설치에 앞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도로명 주소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설치된 장소는 ▲남해읍 사거리 롯데리아 앞(화전로, 망운로) ▲남해읍 사거리 아리따움 앞(대학로) ▲남해읍 만우슈퍼 앞(망운로 9번길, 망운로 10번길) ▲이동면 시장 앞(무림로, 무림로 63번길) ▲상주면 은모래비치 해수욕장 입구(남해대로, 남해대로 687번길) ▲삼동면 지족삼거리(동부대로, 동부대로 1876번길) ▲미조면 새마을금고 앞(미송로, 미송로 65번길) ▲남면 시장 앞(남서대로, 남서대로 795번길) ▲서면 서상삼거리(스포츠로) ▲고현면 성산삼거리(남해대로, 설천로) ▲설천면 우체국 앞(설천로 704번길) ▲창선면 면사무소 입구(중앙로 97번길)로서 군민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이다.

군에서 고시한 도로명은 지역적 특성, 유래와 역사성 등 주민이 인식하기 쉽게 도로명을 부여해 주소가 바뀌어도 주요 도로명만 알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위치 예측성을 고려해 도로명칭 공모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3월 26일 새주소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로명 주소에 따른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등 시설물을 설치하고 우리집 새주소를 알 수 있도록 새주소의 방문고지와 우편고지 및 고시를 할 계획이다.

또 2010년부터는 지번주소와 새주소를 병행 사용하게 되고 우선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인·허가 등 공적장부를 도로명 주소로 전환하게 되며 2011년까지는 모든 공적장부에 대하여 새주소로 전환해 사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명이 부여된 각 도로 명칭은 주민의 여론수렴을 거쳐 새주소 도로명을 확정, 고시했으며 새주소 기반 구축사업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법적 주소로 전환되는 도로명 주소의 생활화를 위해 새주소 기반구축과 동시에 홍보시스템 구축, 현장교육, 안내 홍보물 제작, 언론사 홍보 등 군민에게 새주소 사용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청 종합민원실 새주소팀(☎860-310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