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가 후학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소액 다수 남해사랑 향토장학금 자동이체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향토장학회는 지난 4월부터 부자남해의 성장 동력인 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군민과 지역향우들이 작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향토장학금 자동이체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두 달여 동안 300여명이 신청해 매달 170여만 원이 향토장학회 계좌로 이체되고 있다.

장학회 관계자는 “아직 홍보가 덜 돼 주민 참여가 낮은 편이지만, 앞으로 홍보반을 편성해 군내 기관·단체와 군민, 재외향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홍보에 나서면 소액 기탁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동이체사업은 희망자가 자동이체 신청서에 매달 또는 분기별로 희망하는 이체기간과 금액을 작성해 남해군청 주민생활지원과(우668-805 경남 남해군 남해읍 아산리 355)나 가까운 읍면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1회 이체금액은 3000원 이상이며, 자동이체 신청서는 읍면사무소나 남해군 향토장학회 홈페이지(http://www.namhae.go.kr/janghak/)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후원자에 대해서는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매월단위 후원자 현황을 남해군향토장학회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정현태 이사장은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향토장학사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남해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남해인 모두가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이자는 취지에서 향토장학금 자동이체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티끌모아 태산이 되듯 50만 내외 군민들이 3000원씩만 기탁해도 15억여 원의 향토장학금이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설립 한 향토장학회는 지역 인재육성과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장학금 지급과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36억여 원의 기금을 확보한 장학회는 올해를 향토장학회의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사랑 향토장학금금 자동이체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청 주민생활지원과 평생교육팀(☎860-386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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