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해변에서 제6회 남해군수배 자연보호 경진대회를 열어 생활쓰레기,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자연보호 남해군협의회는 군민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7일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 해변에서 ‘제6회 남해군수배 자연보호 경진대회’를 열었다.

김선효 자연보호 설천면 협의회장의 자연보호헌장의 낭독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정현태 군수, 이재열 군의회의장, 김영태·정홍찬·박삼준 군의원, 박영일 수협장, 이병국 자연보호 경상남도협의회 부회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읍면 자연보호지도위원 200명을 비롯한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등 350여명이 참가해 설천면 문항리 일원 상장도와 하장도 일대에 자연정화활동을 펼쳐 생활쓰레기, 폐어구 등 4톤을 수거했다.

읍면 협의회별로 정화활동 후 수거한 쓰레기의 양과 참여도 등을 분석해 평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고현면 자연보호협의회(지회장 정지효)가 1위를 남해읍 자연보호협의회(지회장 이연호)가 2위, 남면 자연보호협의회(지회장 양국천)가 3위를 수상했다.

군은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청소차량 3대와 수거용 비닐봉투(50리터) 400매를 지원했다.

정현태 군수는 “자연의 중요성과 자연보호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녹색성장, 녹색 새마을운동 정착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하미자 자연보호협의회 권한대행은 “자연보호경진대회를 통해 깨끗한 자연환경이 남해의 진정한 보물임을 알리고 보물섬 남해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읍면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자연보호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오랜 세월동안 헌신·봉사한 설천면 김두일, 남해읍 이상래, 서면 정양기, 남면 강정식, 이동면 김혜숙 전임 회장들에게 재직기념패를,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유성재 미조면 협의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경진대회가 열린 문항마을(이장 정길웅)에서는 자연보호 남해군협의회 회원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마련했고, 문항마을 노인회(회장 정승효)는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50만원과 설천장학회에 5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한편, 자연보호 남해군협의회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자연보호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쓰레기 수거 활동 등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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