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반딧불 호스피스회 (회장 박영덕)가 지난 5일 ‘사별가족 및 100세 섬김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 추모누리에 비자나무를 심는 것으로 시작했다.

식수는 나무가 잘 크면 호스피스가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103세를 맞은 한 할머니는 “나무야. 우리들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자라거라”며 정성스럽게 나무의 흙을 다졌다.

식수가 끝난 후에는 호스피스회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사별가족·100세를 넘긴 어르신들과 함께 온천으로 나들이를 떠나 고단한 몸을 녹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 날 나들이에는 추모누리에서 미니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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